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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29 조회수1,786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29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제1독서 묵시

18,1-2.21-23; 19,1-3.9ㄱㄴ

나 요한은

 1 큰 권한을 가진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의 광채로 땅이 환해졌습니다.

2 그가 힘찬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바빌론이

마귀들의 거처가 되고

온갖 더러운 영들의 소굴,

온갖 더러운 새들의 소굴,

더럽고 미움받는 온갖 짐승들의

소굴이 되고 말았다.”
21 또 큰 능력을 지닌 한 천사가

 맷돌처럼 큰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하였습니다.
“큰 도성 바빌론이 이처럼

세차게 던져질 터이니 다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22 수금 타는 이들과

 노래 부르는 이들,

피리 부는 이들과

나팔 부는 이들의 소리가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고

어떠한 기술을 가진 장인도

 다시는 네 안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맷돌 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23 등불의 빛도 다시는

네 안에서 비치지 않고

신랑과 신부의 목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너의 상인들이 땅의

세력가였기 때문이며

모든 민족들이 너의 마술에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19,1 그 뒤에 나는 하늘에 있는

많은 무리가 내는 큰 목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능은 우리 하느님의 것.

2 과연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시다.

자기 불륜으로 땅을 파멸시킨

대탕녀를 심판하시고

그 손에 묻은 당신 종들의

피를 되갚아 주셨다.”
3 그들이 또 말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 여자가

타는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간다.”
9 또 그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행복하다.’

고 기록하여라.”

복음 루카 21,20-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각종

정보를 얻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그렇게 많이

보급되기 전인 2006년에

 많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적이

있습니다.
“저 민정인데요.

예전에 통화한...

잘 모르시겠어요?

그러면 사진 한 장

보내드릴까요?”
이 메시지에 자그마치

40만 명이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이상한 사진이 뜨지요.

그제야 속았다는 것을 알고

곧바로 취소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한 ef 뒤에 휴대전화

청구서에는 정보 이용료

2,990원이 결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3,000원 미만 소액 결제의 경우

인정 번호가 필요 없다는 허점을

이용한 범죄였습니다.

아무튼 이 문자 메시지 하나로

10억 원이 넘는 거금을

챙겼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보안이 많이

 강화되어서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없고,

또한 워낙 인터넷 사기가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쓸데없이 남 좋은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지 못한다면 이러한

사기에 쉽게 휘말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앎이란 이렇게 중요합니다.

알아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알아야 실수를 반복해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고 지례짐작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요즘에 가짜 뉴스가 문제라고 하지요.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뉴스를

진짜 뉴스로 생각하면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주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맞춰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입장에

어긋나면 쉽게 주님을 부정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기원후

70년에 로마에 의해 성전이

 함락되어 완전히 망하지요.

이제 자기 삶의 터전인 이스라엘을

벗어나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신 것인가요?

고생과 시련 속에서 힘들게

살라는 것인가요?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욱 더

주님 앞에 나아가는 힘을 얻으라고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사실 도시가 멸망하고

무너지는 것이 종말이 아닙니다.

개인의 종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대한 앎이 중요합니다.

이 앎을 통해 지금을 어떻게 살

아야 할지를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알기 위해 지금 내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아는 만큼 주님을 받아들이고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

생은 앎을 구축하는

과정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김혜진)


어제 성지순례 오신 효주아녜스 순례단과 함께...

지례짐작 금지.

책을 많이 보고 또 구입을 하기 때문에,

책에 대한 리뷰 글을 자주 찾아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흥미 있는

 리뷰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글쎄 ‘남자 꼬시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강의 때 쓸 심리에 대한

내용이 필요했기 때문에,

남자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50페이지 정도 읽다가

 읽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심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여자로서 어떻게 꾸미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만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례짐작으로 심리를 다루는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여성들에게 맞는 실전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기에 남자인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 가졌던 다짐 한 가지.
“지례짐작을 하지 말자.”
지례짐작보다는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는 물건을 구입하는 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의 관계,

이웃들과의 관계

모두 우리가 꼼꼼하게

살펴보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후회보다는 큰 만족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상한 책도 있지만 그래도 책은 무조건 좋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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