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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담 너머 옆집에 성인(聖人)이 계십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30 조회수1,796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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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 옆집에 성인(聖人)이 계십니다!

저희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

오랜 세월 끊이지 않고

전해내려오는 좋은 전통

하나가 있습니다.

해가 바뀔 때 마다 총장 신부님께서는

전 세계 살레시오 가족들에게

한해를 살아갈 생활 지표를

선물로 보내주십니다.

라틴어로 스트렌나(strenna)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세뱃돈입니다.

생활 지표를 건네받을 때 마다,

세뱃돈 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전례력으로 한해가 끝나가는 즈음,

총장님께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생활지표를 보내주셨는데,

제목이 여러분도 성인(聖人)

될 수 있습니다.’입니다.

이번 생활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세번째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노선이 정확히 일치됩니다.

돈보스코 시절부터 저희 살레시오회는

교황님께 대한 극진한 효심으로 유명했습니다.

돈보스코는 교황님의 부탁은

제게 있어 명령입니다.’라고 외치며,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교황님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하셨습니다.

그런 전통은 오늘 날까지 계속됩니다.

교황님의 요청이라면

저희 살레시오 회원들은 지구 끝까지라도

기쁘게 파견됩니다.

특히 보다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

위험해서 다들 가기 꺼려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전 세계 135개국에

현존하고 있습니다.

총장님의 편지 역시 언제나

교황님의 권고나 노선에 적극으로

호응하고 일치됩니다.

교황님의 의중을 살레시안적으로

재해석한 후, 청소년들과 서민들에게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합니다.

살아 생전 돈보스코는 틈만 나면

오라토리오 안에서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청소년들을

성덕의 길로 초대했습니다.

1884510돈보스코는

로마에 가셨다가,

그새 토리노 발도코 오라토리오에 있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은

나머지 편지를 한통 쓰셨는데,

이런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유일한 소망은,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1888131돈보스코가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청소년들에게

마지막 남기신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의 아이들에게 천국에서

여러분 모두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꼭 말해주십시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아이들을

성화의 길로 인도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있던 돈보스코였으며,

그러한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앞다투어 성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중 돈보스코의 애제자

도미니코 사비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제 안에서 성인(聖人)이 되려는

강한 열망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앙헬 페르난데스 총장님께서는

성덕과 관련해서 거듭 빙점을

찍으시는 강조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성덕의 길이 어렵지 않고

쉽다는 것입니다.

성화의 길은 나와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덕은 가깝고, 실제적이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담 너머 옆집 이웃들 가운데

성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화의 길, 영적인 삶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소심하거나

침울하지 않습니다.

인상을 잔뜩 쓰거나 울적하지 않습니다.

거룩할수록 더 인간적입니다.

거룩할수록 더 기쁘고,

탁월한 유머 감각을 지닙니다.

물론 성덕의 여정에서 고통과

십자가는 필수요 기본 양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참된 영적인 삶은 한 인간을

활짝 꽃피어나게 만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그 옛날

안드레아 사도를 비롯한

다른 사도들에게 그러하셨듯이,

오늘 우리 모두를 성인이 되라고

적극적인 초대장을 보내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마태오 복음 419)

뿐만 아니라 성경은 틈만 나면

우리를 성화의 길로 초대합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 복음 548)

나는 주 하느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레위기 1144)

성화의 길은 사제나 수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하느님 백성

전체를 위한 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그리고 저희 총장님께서는 그 길이

결코 어려운 길이나 불가능한 길이

아니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성인으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성인으로 사는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SDB)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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