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9일(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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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09 | 조회수1,31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9일 [(자)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인간 존중과 인권의 신장은 복음의 요구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 오고 있다. 현 시대의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깨우치려는 것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대림 제2주일이며 인권 주일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영광의 빛으로 가득 찬 주님 나라에 보잘것없는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교만한 마음의 산과 언덕들을 평범하게 닦아 주시어 우리가 주님의 길을 곧게 하고, 구세주의 탄생을 타오르는 믿음으로 경축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바룩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당신 영광의 빛 속에서 이스라엘을 즐거이 이끌어 주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 신자들에게,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기를 빈다고 한다(제2독서) 하느님의 말씀이 내리자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실 것이다.> 재앙의 옷을 벗어 버리고 아름다움을 영원히 입어라. 의로움의 겉옷을 걸치고 관을 네 머리에 써라.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시고 이름으로 영원히 너를 부르실 것이다.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동쪽으로 눈을 돌려 보아라.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을 보아라. 너에게서 맨발로 떠나갔지만 영광스럽게 들어 올려 너에게 데려오신다. 당신 영광 안에서 안전하게 나아가도록 높은 산과 오래된 언덕은 모두 낮아지고 되라고 명령하셨다. 온갖 향기로운 나무도 나오는 자비와 의로움으로 이스라엘을 즐거이 이끌어 주시리라. ◎화답송◎ 시편 126(125),1 -2ㄱㄴ.2ㄷㄹ-3.4-5.6 (◎ 3 참조) 우리는 기뻐하였네.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제2독서◎ <여러분은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십시오.> 말씀입니다. 1,4-6.8-11 모두를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예수님의 애정으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의로움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3,4.6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입니다. 3,1-6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영주로 있을 때, 대사제로 있을 때,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세례를 선포하였다.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평탄하게 되어라.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의묵상◎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표상을 하느님의 구원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표징으로 제시합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 성소의 특징이 세례자 요한 안에서 드러납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심오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구약 성경의 위대한 예언자들의 전통을 보면 하느님 말씀은 광야에 있는 세례자를 향하여 있습니다. 선택하셨는데, 마리아의 태중에 계신 예수님에 힘입어 거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한의 역사는 사랑의 역사이고 그를 위한 하느님의 사 랑을 보여 줍니다. 그렇게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은 예언자가 되고 메시아의 선구자가 됩니다. 교회에 속함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선택을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대상이며 그분께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셔야 할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인 성소는 하느님의 소중한 도구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광야에서 요한은 하느님께서 그를 당신의 도구로 삼으실 수 있도록 증명해 보였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우리를 당신의 도구로 맡겨 드리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가져야 합니다. 요한은 하느님께만 매여 있지 않았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에게도 심오하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자신의 백성이 회개할 필요성을 온전하게 느끼는 감수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소유가 되어, 다가오는 새 시대에 교회 선교의 선구자라는 의식을 갖고 새 복음화를 위하여 계약의 하느님과 협력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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