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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2♣쉴 수 있다는 것.(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2 조회수1,83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8년12월12일 수요일 복음묵상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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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안에서 쉴 수 있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제된 명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어떤 일을 해도 지치게 되어있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고, 이른바 인생이라는 것이다.
하여,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욕보셨습니다.”라는 표현이 일상적인 인사가 될 수밖에 없는 삶이다.
놀아도, 잠을 자도, 노래를 해도, 사랑을 해도 우리는 지치기 마련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보통 우리는 자신 앞에 주어진 원하지 않는 상황이 없어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는 것이 기도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원해야 할 것은 눈 앞에 있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청하는 것이어야 한다.
여기서 답을 찾아본다.

예수님 안에서 쉴 수 있다는 말은 그분 안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말이다.
그 어떤 고통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그분께서 주신다는 희망의 도출이다.
그분께서는 각자가 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는다.
삶은 어쩔 수 없이 각자가 지고 갈 짐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대신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시는 짐으로 바꿔 짊어지라고 하신다.

당신께서 주시는 짐은 지기 쉽다 하신다.
왜 지기 쉬운 짐일까?
그것은 첫째 옳기에, 둘째 아름답기에, 셋째 당신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늘 경계해야 할 것은, 내 앞의 힘든 상황은 타인의 상황과 비교될 때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비교할 일이 아니다.
그분 안에서 그 고통의 의미를 찾고,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삶의 숙제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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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안다면,
너는 그 어떤 다른 사랑을 구걸하는 일을 멈출 것이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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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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