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기도27-3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내가 원하면 언제나 대화 할 수 있는 분, 내가 시간이 있을 때 바로 그분도 그렇고, 내가 기분이 좋을 때 바로 그분도 역시 좋아하고 계신 분,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인간처럼 어떤 조건의 제약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나의 진솔함에 맞추어 나를 받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못하는 나의 말도 잘 알아들으시는 분, 나와는 언어가 달라 통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말도, 감정도 다 알아 들으시는 분, 어떤 사람이 어디에선가 열심히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듣고 계시더라도, 동시에 나의 기도까지 모두 다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사실 기도가 안된다는 말은 그 원인이 틀림없이 우리에게 있을 겁니다. 내가 기분이 안 난다든가 혹은 기분이 나쁘다든가 그 외에도 나를 방어하려는 마음에서 인지도 모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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