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축복의 통로가 되자 / 세에라와 여호수아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3 조회수2,030 추천수1 반대(0) 신고

 

축복의 통로가 되자 / 세에라와 여호수아

 

1역대 7,20-29

 

에프라임의 자손

 

20    에프라임의 아들은 수텔라, 수텔라의 아들은 베렛, 베렛의 아들은 타핫, 타핫의 아들은 엘아다, 엘아다의 아들은 타핫이다.

21  타핫의 아들은 자밧, 자밧의 아들은 수텔라이다. 그리고 에제르와 엘앗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 땅의 토박이인 갓 사람들에게 내려가서 가축을 약탈하려다가 살해되었다.

22  그들의 아버지 에프라임이 여러 날 동안 애통해하였으므로, 친척들이 찾아와서 그를 위로하였다.

23  그런 뒤에 에프라임은 아내와 한자리에 들었다.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집안에 불행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들의 이름을 브리아라고 하였다.

24  그의 딸은 세에라인데, 그 여자가 '아래 벳 호론'과 '위 벳 호론', 그리고 우쩬 세에라도 세웠다.

25  그에게는 레파라는 아들이 있었다. 레파의 아들은 레셉, 레셉의 아들은 텔라, 텔라의 아들은 타한,

26  타한의 아들은 라단, 라단의 아들은 암미훗, 암미훗의 아들은 엘리사마,

27  엘리사마의 아들은 눈, 눈의 아들은 여호수아이다.

28    에프라임 자손들의 소유지와 거주지는 베텔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동쪽으로는 나아란, 서쪽으로는 게제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스켐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그리고 아야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까지다.

29  벳 스안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타아낙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므기또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도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은 므나쎄 자손들의 손에 돌아갔다. 이 여러 곳에서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들이 살았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저는 에프라임의 자손 중에서 여호수아의 족보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여호수아의 웃대 조상은 사실 에프라임의 딸 세에라입니다. 물론 세에라의 아버지는 브리아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족보는 남성, 곧 아버지를 중심으로 그 족보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여호수아의 족보는 사실 브리아의 딸 세에라를 통해서 그 족보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에라는 정말 대단한 여장부였다는 사실입니다. 세에라는 '아랫 벳 호론'과 '윗 벳 호론'과 그리고 우쩬 세에라도 세웠다고 합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여자가 이렇게 세 개의 성읍을 세웠다는 것은 대단한 장부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이러한 여자 대장부의 혈통으로 여호수아가 태어났다는 것은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에라를 통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에라가 참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 낸 덕분에 그 후손 중에서 여호수아와 같은 인물이 나타날 수 있었구나. 그러므로 희망을 잃지 말고 그저 나에게 주어진 삶을 세에라처럼 훌륭하게 살아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영광을 내 눈으로 다 보지는 못해도 세에라의 후손으로 여호수아가 태어났듯이, 언젠가는 나의 공로로 나의 후손 중에서도 여호수아와 같은 인물이 태어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희망이 솟아올랐습니다. 아멘. 

 

* 히브리 말에서 브리아와 '불행한 일이 있다'로 옮긴 브라아는 글꼴이 비슷하다.

 

그러고 보면 에제르와 엘앗이 갓 사람들에게 가서 가축을 약탈하려다가 살해된 후 에프라임에게 브리아가 태어나고 그 브리아에게서 세에라라는 훌륭한 딸이 태어나는 것을 보면, 지금 겪는 어떤 불행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에라와 여호수아의 탄생을 보면서 어떤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축복의 통로, 여호수아, 세에라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