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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2월 15일(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5 조회수1,30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2월 15일

[(자)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고 하신다.

◎제1독서◎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0(79),

2ㄱㄷㄹ과 3ㄴㄷ.

15-16.18-19(◎ 4)
◎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하느님,

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 위해 키우신 인간의

아들에게 손을 얹으소서.

저희는 당신을 떠나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오리다.

◎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3,4.6
◎ 알렐루야.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거룩한 변모의 산에서 내려오며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이 질문은 기원전 5세기 말라키

예언자가 하였던 예언(말라 3,23)

에 기반을 두며,

기원전 2세기에 쓰인 집회서

(제1독서)에서 전하는

유다교 전승을 나타냅니다.
유일신 신앙의 전형인 엘리야는

기원전 9세기에 우상 숭배의

압력과 아합 임금과 그 아내

이제벨이 이끄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에 맞서

홀로 싸웠습니다.

엘리야가 죽도록 박해받은 것은,

카르멜산에서 제물을 바치는

 대결에서 진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을 키손천으로

 끌고 가 죽였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불과 같은 예언자’였습니다.

유다교 전승에 따르면 불 마차에

태워 하늘에 들어 올려진 그는,

어느 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러” 올 것입니다.

반면 세례자 요한은 기원후 29년

헤로데 안티파스 영주의 명에 따라

사해 동쪽 연안에 있는 마케론테

요새에서 목이 베여 죽었는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와

혼인하였다고 영주를 비난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은 둘 다

 헤로데 대왕의 아들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요한의 인격과

활동 안에서 엘리야의 정신과

사명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 안에서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과 요한이 고난을 당해야

하였던 것은 예수님과 요한 모두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군중이

 품고 있던 엘리야의 모습과

일치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려고 정치적 힘과 권력을

휘두르며 화려하게 승리하는

모습으로 오리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께서는

 당신 ‘예언자들’을 통하여 오십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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