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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2.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5 조회수1,758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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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집회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 마태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미국 켄터키 대학 병원의

데이비드 스노던 박사는

‘감사의 건강의 상관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내의 일곱 군데

수녀원에 있는 수녀님들을

대상으로 수십 년 동안 생활

 습관을 관찰했습니다.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는

 수녀님들과 불평이 많고

부정적이었던

수녀님들을 비교했지요.

 그 결과, 감사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는 수녀님들의

수명이 평균 7년 정도

 더 길었을 뿐 아니라

뇌세포의 파괴 정도도

덜한 것이었습니다.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그 어떤

야망이나 부유함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내 욕심을 먼저 채우는 것이 중요했고,

 누구보다는 여유 있는 생활을 해야지만

사하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어가 있습니다.

찰 만(滿)자와 발 족(足)자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족이라는 말의 뜻은

‘발이 차있다’라고 해야만 할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는 ‘마음에 흡족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발이 차있는 상태’가

바로 마음에 흡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이 발까지만 적시면

충분하다는 것으로,

돈이든 명예든 발까지만 차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 위까지 적시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바로 ‘욕심’입니다.
이 욕심 때문에 우리는 만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가 없고

긍정적인 마음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 발까지만 차 있는 상태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소소한 것들에 감사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에 대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바로 사람의 아들을 준비했던

예언자임을 밝혀주시지요.

그는 참으로 쉽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를 따랐던 당시의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볼 때,

조금만 욕심을 부렸다면

또한 권력에 조금만 타협했다면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기준을

따르지 않습니다.

주님의 준비하는 삶,

 주님의 뜻에 맞게 사는 삶이야말로

 그에게 만족의 삶이었고

감사할 수 있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사람들은 자기들이 세운

만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멋대로 다루고,

자신들을 구원할 사람의

아들이신 주님까지도

고난을 받게끔 합니다.
지금 우리의 만족은 어디까지입니까?

혹시 발까지가 아니라 머리끝까지

차 있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물이 발까지 차면 만족할 수 있지만,

머리끝까지 차게 되면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결국 죽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심과 이기심이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와 긍정적인 마음이 우리를

진정으로 살게 할 것입니다.

사랑은 ‘알아봄’이로되,

‘귀한 존재’로 ‘알아봄’이다.

(정재헌)


세례자 요한의 세례

어려운 인간관계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의

 인터뷰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우주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한 기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미개척 분야는

어디인 것 같습니까?”
그러자 그는 아주 간단히

“인간관계”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달 탐사보다도

어려운 것이 바로

인간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울 때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인간관계를 위한

노력이 너무 힘들어서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로 어려운 인간관계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힘들다고 포기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욱 더 그 관계의 회복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이니까요.

버즈 올드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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