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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17일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7 조회수2,038 추천수13 반대(0)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에 대한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유리는 모래를 가열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유리는 가변성이 뛰어나서 많은 용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안경은 우리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거울은 우리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현미경은 미시세계를 볼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망원경은 거시세계를 볼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카메라는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광섬유는 우리의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무심코 바라보는 유리가 인류의 역사와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

 

다양한 성질을 가진 유리에게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면 좋겠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슬픔은 기쁨으로 변화되고, 절망은 희망으로 변화되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세상은 행복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래가 뜨거운 열에 의해서 녹듯이, 우리 또한 헌신과 희생으로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고, 아들 이사악을 기꺼이 제물로 바쳤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라합은 위험을 무릅쓰고 여호수아가 보낸 사람들을 보호하였습니다. 롯은 지극한 정성으로 어머니를 섬겼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사 생활입니다. 교회는 7가지의 성사를 통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대림 시기에는 판공성사를 통해서 나의 잘못과 죄를 뉘우치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체성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미사에 참례하여 말씀의 양식과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면 우리는 영적으로 강해집니다. 그런 우리는 악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봉헌입니다. 어제, 우리는 자선 주일을 지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에게 하는 봉헌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가장 가난한 이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곳간에도 저축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성 어린 봉헌입니다. 시간, 재물, 능력을 기꺼이 봉헌하는 사람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참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네 번째는 더불어 살아가는 친교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우리가 모두 함께 하느님께로 갈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친교를 나눌 때, 악의 세력은 감히 덤비지 못할 것입니다.

한 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기도, 성사 생활, 봉헌, 친교의 삶을 통해서 주님의 성탄을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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