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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8. 의로운 사람-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18 조회수1,617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태 1, 18-24(대림 3주 수)

 

오늘 <본기도>에서는 다시 맞는 성자의 탄생으로 예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렇게 다시 맞을 그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독서> 주님의 오심을 장엄하게 선포합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예레 23,5-6)

 

그리고 <화답송>은 어제와 똑같이 반복합니다.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시편 72,7)

 

그리고 <복음>에서는 그분을 모셔 들인 의로운 사람(마태 1,19)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기에서는 태어날 아기가 예고된 구세주 메시아임을 두 가지 예언의 성취를 통해 알려줍니다. <첫째>는 그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이요, <둘째>는 그가 동정녀에게서 태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느님의 계획과 예언은 요셉의 믿음에 찬 결단과 행동을 통해서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복음>에서는 요셉을 의로운 사람(마태 1,19)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함으로써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참으로 하느님의 뜻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믿되,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행동하되, 순명으로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의심이라는 악을 떨치고 신비라는 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는 이 일이 거룩한 분의 개입으로 이루어진 일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는 율법보다 높은 법을 따르기로 했던 것입니다. 곧 은총의 법을 따르기로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바야흐로 은총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아직 뜨지는 않았지만, 이미 그 빛으로 밝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요셉이 마리아의 순결을 의심하지 않도록 거룩한 신비를 알려주고 깨우쳐준 까닭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안락과 평안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대로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마태 1,24).

하지만, 그는 결혼하기도 전에 아내를 포기해야만 했고, 아들을 얻기도 전에 이미 아들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천사는 단지 예고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약속으로 요셉을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마태 1,21)

 

이렇게 그는 태어날 분의 이름을 붙이는 영예를 받았습니다. 곧 아버지의 역할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사실, 요셉은 오늘 <복음>에서뿐만 아니라, 복음서 전체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행동하는 믿음과 순명으로 구원받는 모든 이들의 양부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습니다.”(마태 1,22)

요셉은 그야말로, 우리 신앙의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요셉 성인과 함께 의심하기보다 신비를 받아들여 살아야 할 일입니다. ‘성령의 활동을 받아들여, ‘행동하는 믿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쫒아 의로움 사람으로 살아야 할 일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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