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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4주일/행복한 만남/이 석진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2 조회수1,371 추천수2 반대(0) 신고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26-38)

행복한 만남


불행한 만남과 행복한 만남이 있습니다.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면 어찌 될까? 반갑지 않은 사람이 방문하면 서먹하고 마음이 차가워집니다. 그런데 오늘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은 배 속의 아기까지 뛰놀았다고 합니다. 두 분은 서로의 만남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행복한 만남은 이해 타산적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여 아낌없이 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봉사 정신으로 섬기려고 찾아가신 마리아의 정신은 오늘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되어 기쁘고 즐거운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놀고 재미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여 도움을 주려고 만나야 합니다. 저는 어제 아우구스티노회  수사들을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며 24일까지 피정을 시키려고 하면서 아니, 제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른 생활을 하는 수도자의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행복한 만남이 참 행복이 되려면 내 안에 순수함과 깨끗함이 있고 진실한 사랑의 만남이어야 합니다. 저는 수도원에 저를 방문하는 사람, 상담이나 고백성사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는 날 행복합니다. 그들을 하느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받기보다는 주는 기쁨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행복한 만남은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진 선 미이신 하느님, 자비와 일치와 생명의 하느님을 너 안에서 보고 듣고 내가 하느님을 사는 삶이란 어렵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서로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보고 행복해집니다.

두 분 성인의 만남으로 서로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 안에 더 큰 행복을 발견한 것같이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느님이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 영원하듯이 우리들의 만남이 기다림 속에서가 아니라 지금 내 안의 주님 참모습이 현존하심같이 너 안에도 현존하시고, 모두가 행복한 만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자료:-이석진신부- 편집:원 근식요아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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