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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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2 조회수1,375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전에 S사에서 근무하면서 연구소장님으로 모시던 분을 올해 초에 뵈었습니다. 자꾸 보자구 하셔서 보았습니다. 예전에 연구소장님으로 계실때는 함부로 쳐다보기도 어려운 분이셨는데 그런 분이 자꾸 보자구 하셔서 보긴 뵈었습니다.

 

근엄하고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그런 분일 것으로 알고 보았는데 그런데 뵙고 나니 소장님은 저에게 친근한 동내 아저씨와 같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 온 일을 같이 공유하고 그리고 자신이 어렵게 공부하면서 자라온것과 그리고 S사 퇴사 후 고생한 것을 이야기 하여 주시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자연스럽게 다가 설수 있는 것은 승승 장구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S사를 나와서 길거리에서 그리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을 걷게되고 나서부터 그분에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바뀐것입니다. 예전에는 MIT출신이고 S사에서 연구소장으로 있으니 세상에 자신보다 대단한 사람은 없다고 본 것이지요

 

그러나 인생의 사인 웨이브가 항상 위에만 있을수 있나요 떨어질수도 있고 위로 올라갈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분이 야인으로 있으면서 MIT라는 것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가서는 방법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가변적이고 그리고 우리의 영혼도 우리 힘으로 어찌 못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이 무엇이던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죄로 가는 지름길 같습니다..구원은 인간이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고 그리고 나의 현재를 움직이는 것은 주님의 은해라는 것이 구원으로 가는 지름길 같습니다..

 

한낱 보잘 것 없는 인간인 내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주님의 어머니가 될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장면이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역시 어머님이십니다. 인간으로서 하느님 앞에 신앙 고백의 정수를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을 주셔서 하루 종일 말씀안에서 머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 당신은 하느님 은총 안에 계십니다.. 저도 당시 품안에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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