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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여기에 그가 있었다 2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8 조회수1,432 추천수2 반대(0) 신고

마귀와 돼지 떼 (마르 5,1-20) 

 

 

 


예수, 여기에 그가 있었다 2


제임스 마틴 지음 / 오영민 옮김 / 가톨릭출판사


제14장 게라사 종합 정리 

 

랍비 문헌에서 묘지에 사는 것은 정신 이상을 나타낸다고 적고 있다. '무덤'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오면서, 이 이야기가 예수님과 마귀 들린 사람과의 대립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죽음과의 대립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예수님은 더러운 영에게 물으신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이름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와 힘이 있다고 믿었다. 예수님이 더러운 영에게 이름을 물으신 것은 그분이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시는 것이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는 물음은 "내가 너에게 권한을 행사하겠다."라는 뜻이니까 말이다. 

 

요즘 현대적으로 마귀 들린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위험한' 성격을 가진 사람? 이러한 사람들을 처음에는 어떻게든 고쳐 보려고 애쓰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를 피해버린다. 그렇게 될 때 그는 더 마귀 들린 사람의 모습이 되어 버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은 복음 사화에서처럼, 오직 하느님만이 완전히 자유롭게 해 주실 수 있으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마귀들에게 이름을 붙여야 한다. 이를테면, 자기 자신이 치유를 받으려면 "나는 허영심이 많다."라든가 "나는 탐욕스럽다."라든가 "나에게는 이런 중독증이 있다."라고 말해야 한다. 자신의 죄에 이름을 붙이거나 그것을 인정해야 치유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33쪽)


해방자이신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부르신다. 무덤에서 나오라고 우리를 부르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예수, 여기에 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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