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28일(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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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28 | 조회수1,33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16)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이해하고 기억해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아기 예수님 때문에 죄 없는 가운데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시라고 한다(제1독서) 요셉은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고,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린다. ◎제1독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1,5―2,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깨끗하게 해 줍니다.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속죄 제물이십니다.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 2-3.4-5.7ㄷㄹ-8 (◎ 7ㄱㄴ)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맞서 일어났을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급류가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거품을 뿜어내는 물살이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주님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눈부신 순교자들의 무리가 주님을 기리나이다.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복음입니다. 2,13-18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거기에 있어라. 없애 버리려고 한다.”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거기에 있었다.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그리된 것이다.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오늘의묵상◎ 오늘 전례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에 대한 세 번째 증인들, 곧 헤로데의 명령으로 학살된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의 증언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그 아이들은 그들 어머니의 태중에서 하느님의 품으로 옮겨 가고 묵시록에서 말하는 흠 없는 어린양의 행렬에 참여합니다. 죄 없는 아기들의 학살에 관한 이야기는 헤로데의 잔인한 성품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전하는 주님의 천사에 대한 전형적인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그 역사적 사실들은 하느님 구원 역사의 열쇠로 해석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종합하시고 성경은 그분 안에서 완성됩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새로운 모세인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을 종살이에서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희생당한 히브리인 맏이들과 헤로데의 지시로 학살당한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은 은근히 서로 일치합니다.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은 골고타의 십자가를 향한 오랜 여정에서 세상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신 흠 없는 어린양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테러와 전쟁 그리고 낙태 같은 다양한 수단으로 희생당한 죄 없는 많은 희생자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집트로 피신하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시대에 걸쳐 끝없이 유배당한 이들의 선구자이십니다. 그래서 본기도는 오늘 전례를 잘 표현해 줍니다.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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