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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2.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8 조회수1,721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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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제1독서 1요한 1,5―2,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복음 마태 2,13-18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제 나이의 앞 숫자가 ‘4’에서

‘5’로 바뀝니다. 이 사실을

어떤 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신부님도 이제 인생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요.”
괜히 씁쓸한 기분과 함께

우울함이 생깁니다.

그런데 묵상을 하던 중에 2019년에

새롭게 해야 할 일을 발견했습니다.

이 새로운 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싱글벙글입니다.

이 모습을 알아채셨는지 성지에

매일 미사 오시는 어느 자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신부님! 요즘 굉장히 좋아 보여요.”
이 자매님 말씀을 통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나이가 들었다 생각하면

더욱 더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래야 나이를 잊고 좋은 마음으로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지금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모델이 계십니다.

이 모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유는 나이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최고령 모델인 것입니다.

 1931년생인 카르멘 델로피체는

지금도 왕성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나이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 희망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리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고통과 시련 안에서 절망과

 좌절의 늪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숲으로 향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없앨 작정으로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립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학살당한

아기들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채 꽃도

피우지 못한 아기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런 억울함과 슬픔은 계속해서

지금을 살고 있는 세상 안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억울함과 슬픔에

계속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 안에 담겨 있는

주님의 뜻을 발견하기를,

그래서 그 뜻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힘차게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입니다.

그래서 고통이 오면 금방 불평하고

 주님께 대한 섭섭한 마음을 가집니다.

여기에 고통이 더 심해지면 받은

은총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면서

감사한 마음을 물론이고 부족한

믿음마저 흔들립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님의

선한 섭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소포 클레스)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절망의 순간에서도 희망은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이들이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 황금자, 판티 킴 푹,

오프라 윈프리 등등...

이들을 정신의학자들은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한

 PTSG(Post Traumatic Stress Growth;

외상 후 스트레스 성장)을

이룬 사람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명도 극복한 사람이 없다고 하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사 안에 이를 극복한

사람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한 사람들은

역사 안에 한 줄의 획을 긋게 됩니다.

극복을 통해 커다란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다고 할 것이 아닙니다.

또한 힘들다고만 외칠 것도 아닙니다.

 고통과 시련 뒤에

올 희망에 집중할 수 있다면,

분명히 커다란 성장을 가져옵니다.


카르멘 델로피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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