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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마피아) 중 하나인 은드랑게타 산하 조직이 남부 지역에 있는 난민센터를 장악해 사실상 운영해오면서 수천만 달러의 국고를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마피아 조직이 지역의 가톨릭 자선단체를 앞에 내세워 범죄를 저질렀으며 여기에 현직 신부까지 협력했다는 점이다. 경찰은 신부를 포함한 68명을 15일(현지시간) 체포했다.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최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에 본거지를 둔 마피아 은드랑게타 산하 조직 아레나가 이솔라 디 카포 리주토에 있는 산타나 카라 난민 센터를 장악, 국고 지원지금을 착복한 사실을 적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