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2.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30 조회수1,736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1독서 집회 3,2-6.12-14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제2독서 콜로새 3,12-21

형제 여러분,

 12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18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19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20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21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복음 루카 2,41-52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인터넷의 어느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건이 오지 않습니다.

이미 돈도 지불했는데 말이지요.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쇼핑몰에 연락을 해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고 할 것이고,

때로는 화도 낼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부당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보면 이런 식으로

거래가 계속해서 이루어집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것도 거래이지만,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말과 행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게

칭찬을 했습니다.

이 칭찬의 말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하다는 듯이 가만히만

 있으면 상대방은 불쾌해집니다.

칭찬을 받으면 칭찬을 해줘야

상대방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도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는

느낌이 될 수 있도록

해야지만 거래는

비로소 완성됩니다.
주고받는 것이

정당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가정이 아닐까요?

아내 한 사람만

희생하거나,

남편 한 사람만

고생한다면 어떨까요?

형만 항상 손해를

봐야 하는 것 같고,

동생은 항상 형 뒤에만

서야 한다면 어떨까요?

가정의 구성원이 이런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가족이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라고 생각으로

대한다면 분명히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고생한 것을 알아주고,

힘든 것을 이해해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양보하고 희생한 것을

고마워할 수 있을 때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설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 성모님,

그리고 요셉 성인이 이루신

 성가정을 기념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특별히

기억하고 본받자고

제정된 날입니다.

그렇다면 이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도

아닙니다. 이 가정처럼

가정을 이루는 순간부터

엄청난 일들이 계속된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것도

아니었고,

높은 지위에 올라서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던 가정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아들의

십자가 상 죽음을 직접 목격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보십시오.

행복해 보입니까?
그럼에도 이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구성원인 예수님, 성모님,

요셉 성인 모두가 서로를

지켜주면서 힘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복음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복음은 성전에서 어린 예수님을

찾는 장면이 보여줍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얼마나

끔찍했겠습니까? 그

런데 예수님께서는 태연하게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에 혼을 내야 할 것 같은데,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고

복음은 전해줍니다.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성가정의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어떤가요?

 이 성가정의 모습을

 따라야 편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서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퀴리 부인)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좋은 신부님?

예전에 본당 신부로 있을 때,

봉성체를 하던 어떤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이 할머니께서는 그 본당의

초창기 때부터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신부님을 접하셨지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어떤 신부님이

제일 좋으셨어요?”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다 좋았어요.”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신부님도 있지 않아요?”
할머니께서는 좋지 않았던

신부님은 하나도 없다면서,

역대 신부님 한 분 한 분을

지목하면서 어떤 모습이

 좋았는지를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부님들을

다시 좀 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흐뭇한 미소를 띠십니다.
좋은 모습만 보려하고

또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나쁜 신부님은 한 분도

 없었던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나쁜 모습만 보게 되면 가정은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이를 내세울 수 있다면 우리 가정도

주님께서 이루신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신 예쁜 인형을 선물받았습니다.

예쁘게 살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