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31일(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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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31 | 조회수1,33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백)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고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한다. (제1독서) 요한 복음사가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고,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한다. ◎제1독서◎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2,18-21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떨어져 나갔지만 우리에게 속한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속하였다면 우리와 함께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까닭은,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알기 때문입니다. 거짓말도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11-12.13 (◎ 11ㄱ) 즐거워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14.12 참조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복음◎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참빛이 세상에 왔다.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되는 권한을 주셨다.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증언하여 외쳤다. “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통하여 주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본 적이 없다.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오늘의묵상◎ 요한은 신자들에게 “이미 그리스도의 적이 나타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경고합니다. 교회 공동체를 멀리하면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부인하는 이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권위 있는 믿음의 진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믿음은 살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 곧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입니다. 증인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당시의 사람들, 그 집안의 사람들까지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세례자 요한은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음을 세상에 증언하러 왔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영원하고 살아 있는 말씀이 사람이 되십니다. 또 하느님의 아들은 사람의 아들이 되셨고 그분을 믿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으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는 남녀들 가운데 살아 계십니다. 사람의 신화(神化)를 위한 하느님의 육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니다. 그리하여 본기도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자의 탄생으로 참된 믿음을 일으키시고 완성하셨다.” 고 말합니다. 연월일을 계산하는 우리는 이제 한 해의 끝 날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말씀, 곧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생명의 끝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머리글에서 들은 것처럼 우리의 지상 실재는 하느님의 존재가 시작된 곳에서 마칠 것입니다.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의 시작이며 마침이신 분의 복된 영원함 속에서 말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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