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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1.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03 조회수1,412 추천수7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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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제1독서 1요한 2,29―3,6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29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3,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4 죄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불법을 자행하는 자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5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복음 요한 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제 삶을 바꾸어 놓은 곳이

어디였냐고 물어보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신학교’라고 말합니다.

이 신학교에 들어가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외출을 하려면

허락을 받아야 하는 등,

엄격한 내규를 지키면서

 공동생활을 해야 합니다.
신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이러한 생활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특히 서울 신학교는 많은 젊은이들이

돌아다니는 대학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숙사 안에서 화려한

네온사인과 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기에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뭐하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긴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인

제가 외부의 삶과 단절된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았지요.

하지만 이렇게 단절된 생활이

제 자신의 많은 악습들을

끊어버리고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피정이나 연수로 영성센터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밖의 일에 대한 걱정을 안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지요.

이런 분들은 충실하게

 참석하지를 못하십니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들어오신 분들은 어떻게 하면

빨리 이곳에서 벗어날까만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별 다른

깨달음을 얻기가 힘듭니다.
이에 반해서 완벽한 단절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시고,

침묵과 집중으로 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에

이분들의 표정은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세상과의 단절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세상이

주지 못하는 큰 기쁨과

행복을 체험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세례자 요한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하지요.

 육적으로 보면,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자기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한 것은 육적으로 보는 삶이 아닌,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바라보는

영적 시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세례자 요한이 먼저

이 세상과의 단절을 위해

광야로 나갔기 때문은 아닐까요?

세상과의 단절을 통해 그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즉,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뜨인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영적인 눈이 어떤 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크게 뜨여 있어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데 어려움 없이

실천하고 있나요?

아니면 닫혀 있어서 주님의 뜻이

보이지 않고 실천하기

힘든 것은 아닌가요?

만약 영적인 눈이 닫혀 있다면,

 과감하게 세상과 단절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별한 변화를, 주님 안에서 누리는

큰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절대 없다.


저의 신학교 입학식 날.

행복의 10가지 비결

(용수, ‘곰’ 중에서)

1. 행복을 찾지 않는다.

행복을 따라다니는 것은

 개가 꼬리를

따라다니는 것과 같다.

 행복을 찾지 않으면

행복이 우리를 찾아온다.
2. 고통을 싫어하지 않는다.

고통은 나쁘지 않고

이로운 점이 많다.

고통은 환영하는 것을 배운다.
3. 미래의 행복을 찾지 않는다.

행복은 무엇을 얻게 되거나

 내가 변해서 미래에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여기 이 순간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은 지금도

 미래에도 행복하다.
4. 자신을 부드럽게

 친절하게 대한다.

 옳고 그름은 이미 알고 있다.

자책을 내려놓고 더 못할수록

 더 친절하게 대한다.
5. 감사하는 마음을 기른다.

만인과 만사에 감사하라.
6.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배운다.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미움을 버리고 자비심을 기른다.
7. 다른 사람과 자신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다.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자신과 남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8. 돈보다 마족에 신경을 쓴다.

만족감이 참된 부이다.

 만족하면 돈이 있든 없든

정신적으로 부유하다.
9.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찾지 않는다.

남을 의지해서 행복하면

실망하기 마련이다.

스스로 행복하라.
10. 잡념을 버린다.

마음을 버리면 그냥 행복하다.
어제 읽었던 책인데,

공감이 가는 행복의

10가지 비결이 아닐까 싶어서

이 공간을 통해서 소개해봅니다.

아기의 얼굴만 봐도 행복해집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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