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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1.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05 조회수1,56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제1독서 1요한 3,11-21

사랑하는 여러분,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악마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카인처럼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가 무슨 까닭으로

동생을 죽였습니까?

자기가 한 일은 악하고

동생이 한 일은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13 그리고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여도

놀라지 마십시오.

14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15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6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놓으신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17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18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해

있음을 알게 되고,

또 그분 앞에서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보다

크시고 또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21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복음 요한 1,43-51

무렵

43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45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음의 질문에 고민하거나

계산하지 말고 즉각 대답해보십시오.
1. 30일 동안 매일 100만원씩을 받는다.
2. 30일 동안 첫째 날 100원,

둘째 날 200원,

 셋째 날 400원,

넷째 날 800원 식으로

배수로 받는다.
1번과 2번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대부분 1번을 선택하십니다.

사실 한 달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정적으로 보이는 1번은 한 달 동안

3,000만원을 벌게 됩니다.

 이에 반해 2번은 100원, 200원,

400원, 800원... 하루 100만원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는

액수입니다.

시작이 너무 적어서 한 달 뒤

합산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매일 배수로 껑충껑충 뛰기 때문에

한 달이 되면 500억 원

이상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주님께 나아가는 것도

이러하지 않을까요?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과연 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요.

지금 한 순간 편하고

잘 사는 것이

 더 나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이

 주님보다도

더 이득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선택하지 않으면 나중에 얻을

 엄청난 것들을 걷어차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순간의 만족보다는 영원한 만족을,

 순간의 풍요보다는 영원한

 풍요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 세상 것들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주님을 선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을 소개하는 필립보에게

나타나엘은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라고 말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나자렛이라는

조그만 동네 출신이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그리스도일 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정관념이 주님을 만날 수

없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고정관념에

멈추지 않습니다.

“와서 보시오.”라는 필립보의 말을

따라서 예수님을 만나러 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대화하면서 그는

이러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고정관념을 가지고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주님께 나아갔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이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세상의 것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것입니까?

순간의 만족입니까?

영원한 만족입니까? 주

님께만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 있음을,

가장 큰 풍요의 길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인이 되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필립보와 나타나엘.

우리의 시선은?

‘98% 무지방’이라고 홍보하는

 고기와 ‘1% 지방’이라고

홍보하는 고기 중에 어떤 것이

더 잘 팔릴까요?

‘1% 지방’이라는 것은

‘99% 무지방’을 의미하는 것인데도,

 ‘98% 무지방’이라고 선전하는

고기가 더 잘 팔린다고 합니다.
중고차 구입 때 사람들은

주행거리만을 본다고 하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행거리보다

엔진이나 브레이크 등의 차 내부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항상 진리는 아닌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합니다.

악의 유혹은 늘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유혹해서 주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 중요한 가치, 주님께서 강조하신

사랑을 길을 쫓습니다.
조금 더 주의 깊게 바라볼 수 있는

 우리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필립보와 나타나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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