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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1.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10 조회수1,91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1월 10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제1독서 1요한 4,19-5,4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을

19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0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21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1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2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실천하면,

그로써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계명은

힘겹지 않습니다.

 4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복음 루카 4,14-22ㄱ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어떤 사람이 허리가 아파서

동네 한의원을 갔습니다.

이 한의원은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직원은 친절했으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매우 짧았습니다.

잘 생긴 의사 선생님은 진맥을 보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침을 놔주셨습니다.

이 한의원에서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2주 넘도록 치료를 받았지만

도대체 차도가 없는 것입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서

다른 한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전에 다니던 한의원과 달리

 너무 낡았고 직원은

무뚝뚝했습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듯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나이가

너무 들어보였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묻는 것입니다.

허리가 아픈데 이것저것을 시킵니다.

이쪽저쪽으로 누워보라고 하고,

다리를 들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이 사람의 심정은

‘선생님, 아프니까

제발 빨리 침이나 놔주세요.’

라는 것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침도 천천히 놓는 것입니다.

이 한의원은 모든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쎄 한의원을 나오자마자

허리 아픈 것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또 허리가 아프다면

어느 한의원을 갈까요?

당연히 허리를 잘 고쳐주는

 한의원을 찾아갈 것입니다.

인테리어나 친절함보다

더 근본적인 것으로 치료를

잘 해주는 곳을 찾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것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은 아닐까요?
세상의 것들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죽음 앞에서는

 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의 삶도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시며, 더 나아가 죽음

 이후에도 내 삶을 결정하시는

 주님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사야 예언서 61장을 인용하면서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십니다.

즉, 하느님 나라를

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루카 4,21)
하느님 나라가 바로

지금 이미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아직도 멀었다면서

그 나라에 들어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스컴을 통해 종종 인기 있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전날부터

밤을 새서 기다리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꼭 가지고 싶은 물건이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장면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노력은 무엇입니까?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하는 노력,

주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

기도와 묵상으로 주님과 계속해서

대화하는 노력...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너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이

되려 하지 마라.

다만 완벽한 너 자신이 되라.

(성 프란시스 드 샬레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예수님.

재미있는 이야기들...

- 아침에 늦게 일어난 직원이

허겁지겁 출근했더니

벌써 사장이 와 있었다.

깜짝 놀라

 “사장님, 언제 나오셨어요?”

묻자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나? 62년 전에 나왔다.”
- 구두 수선 점에서

 “구두 한 짝 무료로 닦아 드립니다.”

라고 쓰였기에

“나머지 한 짝은요?”

라고 물으니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나머지 한 짝은 3천 원입니다.”
- “여러분! 제가 지금 이렇게

신부로 살지만 강남에 빌딩 있고

통장에 5억이 있습니다. 대단하죠?”

“단, 남의 이름으로 돼 있어서

전혀 제가 쓸 수는 없네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은 세상이 아닙니까?

기쁜 일도 많고 재미난 일도

많은 세상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기쁜 일도 재미난 일이

참으로 많이 보일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기쁨의 나라입니다.

환하게 웃는 오늘 되세요.

(신동환 바오로 신부 추모 미사에 함께 한 신부들과 한 컷)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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