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월 20일 주일(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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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1-20 | 조회수1,18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월 20일 주일 [(녹) 연중 제2주일] ▦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 십자가의 수난을 겪게 하시어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이 주일 잔치에서 거룩한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주님이며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맺는 영원한 혼인의 기쁨을 맛보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예루살렘을 두고, 민족들이 그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그의 영광을 보리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신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표징을 일으키신다. ◎제1독서◎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잠잠히 있을 수가 없고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드러나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놓여 있는 왕관이 되리라. 이라 일컬어지지 않으리라. 너의 땅은 ‘혼인한 여인’이라 불리리니 것이기 때문이다.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와 혼인하고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리라.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7-8ㄱ.9와 10ㄱㄷ(◎ 3 참조)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제2독서◎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말씀입니다. 12,4-11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성령 안에서 믿음이,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예언을 하는 은사가,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복음환호송◎ 2테살 2,14 참조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복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복음입니다. 2,1-11 1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거기에 계셨다.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10 그에게 말하였다.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못한 것을 내놓는데, 남겨 두셨군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기적을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행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광은 우리가 생각하는 영광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들어 높임을 받게 되는 것이 영광이라 생각하지만, 참된 영광은 이미 주님에게서 받아 자신 안에 간직한 영광이 피 흘림을 통하여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곧 ‘성령’을 말하는데, 성령을 받으면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자신의 뜻을 죽여 ‘피’를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하는 모든 순종의 행위가 곧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피 흘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은, 포도주가 피가 되는 주님께 참영광을 드릴 십자가 수난의 예고입니다. 영광을 드리는 일이었는데, 이로써 교회는 새로 태어나고 순결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오늘 복음의 포도주가 순결해지기 위한 “정결례” 용도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동이가 여섯 개인 이유는, 창조 여섯째 날,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듯, 오늘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낳고 새 이름으로 부르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제1독서에서 하느님과 그 백성과의 혼인 관계를 이야기하며, 교회가 메시아의 “영광”을 보게 되면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고 예언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 기적은 신랑의 피 흘림, 곧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냄을 통하여 탄생되고 순결하게 된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혼인을 상징하는 구원의 신비를 종합한 표징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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