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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왜 이처럼 하느님을 사랑하지 못하는가?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22 조회수1,38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영세 받은 지 1년쯤 되었을 때 인터넷에서 봤던 글입니다. 파일로 저장을 해놨는데 날라가서 제가 기본적인 기억을 되살려 스트리를 올려봅니다. 이 글을 읽고 신앙에 접목해봤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연인이 있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했죠. 그런데 어느날 병원에서 급성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이 남자는 괴로워 했습니다 의사와 여러가지 의논한 후 의사가 내린 최종결론은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는 일밖에는 없었습니다. 심장이식만 하면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남자는 며칠을 고민해서 의사를 찾아갑니다. 의사에게 이식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의사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 문제도 없었고 수술 여건도 가능한데도 수술을 하지 않으려는 남자를 이해 못했던 거죠. 남자는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앞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은 6개월이라고 했습니다 이 남자는 집에 돌아와서 고민을 했습니다. 자기가 죽는 사실에 고민을 한 게 아니고 자기 여자에게 이런 비극적인 사실을 충격을 주지 않고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죠.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그냥 사실대로 말해 주는 게 가장 낫다고 판단해서 사랑하는 여자와 만나서 여자에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죠.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 여자는 충격을 받았지만 너무나 믿기지 않아 어떻게 알아내서 남자의 담당 주치의를 만나 확인을 했습니다. 남자가 말한 사실 그대로 였습니다. 근데 의사와 이야기하다 의사로부터 한가지 의아한 말을 듣습니다. 남자 친구가 심장이식만하면 살 수 있는데 거부한다는 거죠. 이 여자는 바로 남자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오빠 왜 수술안 하는거야? 남자는 그 이유를 말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에게 자기 죽고 나면 다른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아라고 합니다.

 

자기가 하늘에서도 행복을 빌어주겠다고 합니다. 결국은 그 남자는 죽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남자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남자친구의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그 일기장에는 자기와 만날 때부터 자신에 대한 느낌을 일기로 적어왔던 것입니다. 여자는 일기를 다 읽어가는 중에 마지막쯤에서 그만 눈물을 흘립니다.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죠 자기가 수술하지 않는 이유가 남자는 수술해서 살고 싶었지만 이식한 남의 심장으로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할 수 없을 거 같아 이식을 할 수 없었다고 적혀 있었던 거죠. 이 일기를 본 여자는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자기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거는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사랑했는지를 몰랐죠. 여자는 남자가 묻혀 있는 곳에 가서 목메어 웁니다. 바보야 . 수술하면 살 수 있는데 수술 안 한 이유가 나를 사랑해서라고......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여부도 중요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 글 스토리에만 몰입해서 생각했습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감동이었습니다.

 

죽는데 왜 감동이냐고요? 우린 보통 사람이 연인이든지 자식과 부모 등등 서로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의 뒷모습에는 인간의 추한 이기적인 계산이 깔려있는 조건이 달려 있는 사랑을 때론 사랑이라는 단어로 그런 가식적인 사랑을 덮으버릴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제외하고서는요. 사람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이렇게 감동적인 사랑도 하는데 어찌 우리 사람은 이 이야기의 남자처럼 저희를 그토록 사랑하시어 또 저희를 위해 사랑하는 외아들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셔서 살려주신 하느님과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에 보답하려고 나는 얼마나 하느님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그 은혜에 보답해드렸는지 자문해본다면 지금도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상을 올려다 뵈올 면목이 없습니다.

 

마음은 수도 없이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정말 하느님과 나 자신만의 관계만이라면 신앙생활이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을 텐데 왜 이렇게도 주변의 인간관계가 그렇게도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이 또한 하느님 뜻이라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는가? 그것 또한 하느님 뜻이라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느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고 또 그 뜻이 어려운 일일지라도 잘 헤쳐나갈 지혜와 담대한 용기를 주십사하고 청해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혜롭고 원만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느님을 잘 모실 수 있는 믿음을 주실 수 있기를 청해봐야 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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