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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1.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28 조회수1,60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1월 28일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제1독서 히브 9,15.24-28

형제 여러분,

15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성소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 곳에, 곧

 사람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하늘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25 대사제가 해마다

다른 생물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듯이,

 당신 자신을 여러 번 바치시려고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26 만일 그렇다면

 세상 창조 때부터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27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

심판이 이어지듯이,

 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죄와는 상관없이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복음 마르 3,22-30

그때에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무신론자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오늘은 내가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게요.

여기 제 손에 연필이 있습니다.

두 눈으로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필은 존재합니다.

여기에 책상이 있습니다.

이 책상 역시 두 눈으로 볼 수

있기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은 어디에 있나요?

신을 본 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선생님께서는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어갑니다.
“보세요. 하느님은 없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한 학생이 “선생님,

그러면 선생님의 뇌는

어디에 있어요?”라고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이 머릿속에 있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학생은 말합니다.
“선생님 뇌는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잖아요.

따라서 선생님은

뇌가 없는 분이네요?”
우리는 자기 뇌를 직접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뇌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의 기억, 생각, 판단 등을

통해 뇌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또한 과학과 의학을 통해

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역시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볼 수 없다고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마음,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 등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여기에 기도와 묵상, 성경,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성사를 통해 하느님이 계심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람들은 처음에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도 나오듯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라고 말하면서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예수님께서는

하시는 말씀과 행적의 속뜻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만을

보려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겉모습만을 보고서 섣부르게

 판단한다면 또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2000년 전 감히 예수님께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똑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마디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진리

그 자체를 바라볼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이 적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예수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우리입니다)


율곡 이이의 자경문.

제1조 성인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라.
제2조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는

먼저 말을 적게 하라.
제3조 생각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가다듬어 가만가만 다룬다.
제4조 혼자 있을 때도

공손하고 삼가고 조심한다.
제5조 일보다 생각이 앞서야 한다.
제6조 재물과 명예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제7조 한 가지 옳지 못한 일을
행하여 천하를 얻는다 해도

그를 하지 않는다.
제8조 역경이 닥쳐올 때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반성한다.
제9조 집안사람이 감화되지

못한 것은 성의가 부족해서이다.
제10조 때 아닌 잠을 경계한다.
제11조 수양과 공부는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계속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몇 번에서

큰 반성을 하게 되나요?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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