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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인간중심교리(33-1 가난의 개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29 조회수1,153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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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가난
최근 교회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비롯하여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원에서 가난에 관해 확실하고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교회역사 전반을 보면 가난은 언제나
교회안에서 격렬한 토론을 불러 일으켰고
영적쇄신의 원천으로써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풍요한 열매를 맺어왔습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는 가난을
'귀부인'이라고 불었으며 성 이냐시오는
'어머니를 사랑하듯 청빈을 사랑하고 싶다'
고 하였습니다. 복음이 가르치는 가난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중심을 이루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자세를 식별하는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교황 요한 23세까지도
'교회는 만민의 교회, 가난한자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1962. 9. 11. 라디오 메시지).
33-1 가난의 개념
가난이란 매우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난은 물질적 빈곤을
 가르치는 단어입니다.
  즉 가난은 인간생활을 인간답게
영위하기에 필요한 경제적 재화의
결핍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물질적 가난은 현대인들이 수치스럽게 
 여기며 이를 배척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물질적 가난은
인간이하의 상황으로 굶주리고
결핍을 느끼며 무식하고 남에게
수탈을 당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가난은 정신적인 의미로
세상 재물에 대해서 초연한
내심의 자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념에 의하면 가난한 사람이란 
 물질적 재화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라기 보다 소유는 하고 있어도
애착을 갖지 않는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난을 물질적,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정의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정신적인 가난에만
치중해서도 안됩니다. 
 가난은 경제와 물질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맺고 있으나
그 가치연관에 비추어 보면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가난하게 산다고
하는 것을 경제적인 것에만
국한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물질적인 가난을 무시하고
가난을 정신적인 가난, 물질적인
부에 대한 이탈에만 치중해서도 안됩니다. 
 이처럼 가난의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자체가 복잡한 것처럼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이 다양성은 이론적인 면뿐
아니라 가난의 실천이나 경험,  시대나
사고의 세계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가난이란 문제는
그리스도교 영성의 중심 테마가 되었고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서도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가르치는 가난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중심을 이루며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자세를
식별하는 시금석이 되기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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