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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톨스토이 소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서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31 조회수1,447 추천수2 반대(0) 신고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미카엘이라는 천사가 나오는데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해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지상에 보냅니다. 세상에서 하느님께서 원하는 세 가지 사실을 알면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 중 하나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결국 미카엘은 인간세상에서 하느님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깨닫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사랑에 의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느님 안에 살고 있고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카엘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세 가지 사실을 알고 다시 하늘나라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이 이 소설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 소설의 내용처럼 원래 저희는 성경 욥기에 나오는 하느님과 욥의 대화를 보면 이미 우리는 세상 창조 이전 때부터 하느님과 같이 천사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만 하느님께 죄를 지어 타락한 천사가 되어 이 땅으로 육신을 입고 왔습니다.

 

비록 죄를 지어 육신의 옷을 입고 이 세상에 왔지만 성모찬송에 나오는 말씀처럼 이 세상의 삶이 귀양살이이고 이 귀양살이를 온전히 마치고 언젠가는 다시 육신은 흙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영혼은 원래 하느님께로 되돌아갑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하늘나라에서 범죄한 영혼이 하느님께서 저마다 주신 십자가를 지고 보속하는 삶을 살면서 다시 원래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저희가 창조 때의 원래 하느님과 같이 살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이 지상에서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동안 그런 사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저희 영혼을 이 세상에 보내게 되었다는 것과 이 지상에서 삶 또한 하느님께서 안배해 주신 사랑이라는 걸 알고 살아간다면 정말 이 세상을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범사에 감사를 드릴 수 있을 겁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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