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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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2-03 | 조회수1,17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2월 3일 주일 [(녹) 연중 제4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4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가 이방인들에게는 환영을 받고 고향에서는 거부당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어, 구원을 받아들일 때의 축복과 거부할 때의 비극을 드러내십니다. 교회가 용기를 잃지 않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을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자신을 민족들의 예언자로 세우시어 온 땅에 맞서게 하셨다고 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되는데,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이라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말씀입니다. 1,4-5.17-19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나는 너를 알았다.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내가 너를 세웠다.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그들에게 말하여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ㄱㄴ.15ㄴㄷ과 1 7(◎ 15ㄴㄷ참조)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제2독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말씀입니다. 12,31─13,13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뛰어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스러지지 않습니다.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복음입니다. 4,21-30 21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분을 좋게 말하며,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해 보아라.’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환영을 받지 못한다.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을 방문하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결정적인 구원의 시기에 이르렀다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읽으시고, 그 말씀이 그 자리에서 이루어졌음을 선포하십니다.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면서도,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예수님께서 요셉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그들은 은총의 메시지는 기쁘게 받아들이면서도, 가난한 목수의 아들을 구세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의 사례는, 하느님께서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들을 위하여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모두 제쳐 놓으시고 이방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말을 들은 나자렛 사람들은, 화가 나서 예수님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당신의 갈 길을 가십니다. 하느님의 선택된 민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예수님께서 배척받고 돌아가실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이 이스라엘을 넘어 세상 끝까지 전파될 것이라는 하느님 구원 계획의 신비를 미리 보여 줍니다. 고백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도전이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며 신자라는 사실에 머무르다 보면,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행하는 데 오히려 무뎌질 수도 있음을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순간순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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