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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화과나무의 교훈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03 조회수1,356 추천수2 반대(0) 신고

무화과나무의 교훈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마르 11,20-25)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을 믿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린 것과 제자들이 하느님을 믿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 답은 다음 구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자들이 하느님을 믿고 마음 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여 그 나무가 말라 버린 것처럼, 제자들이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해서 말라버린 것보다 더 큰 일도 하느님을 믿고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렇게 하느님을 믿고 청원기도를 할 때에 중요한 몇 가지 조건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아야 하고,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에 합당하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라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그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그가 의심하지 않고 믿고 청하는 것을 이루어주신다는 그러한 전제가 깔려 있다는 점이 중요한 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께 어떤 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먼저 점검해 봐야 될 사안들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을 통해서 알려 주시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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