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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10 조회수1,276 추천수1 반대(0) 신고

지난 설날은 제게는 그리 좋은 기억이 나지 않는 기간이었습니다. 나이는 50가까이 되었는데 그런데 부모님에게 얹혀서 살고 있습니다. 한달에 80만원의 돈을 내고 살고 있지만 모영새가 얹혀사는 모양새입니다. 제동생 식구들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밖에서 사람들이 보기로는 참 저사람 저 나이에 부모님과 동생네 식구 사이에 얹혀사는 구나 할것입니다. 모양새만 보아도 그렇고 그리고 부모님께 세배를 할때도 그렇습니다. 동생은 부인도 있고 그리고 자식들이 두명이나 있는데 저는 혼자서 있으면서 혼자 부모님께 세배를 하여야 하고 그리고 여러가지로 면이 서지 않는 자리여서 명절만 되면 같이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간 곳이 서울 근방에 수도회 피정의 집이었는데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문제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로 인해서 하루밤만 자고 일찍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저를 많이 돌아보게되었습니다. 피정 간다고 간 사람이 사소한 문제로 그것도 극복 못하고 돌아서 나온다는 것이 주님께 죄스러웠습니다.. 내가 이정도 밖에 않되는 인간인가 ?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과 같이 새해를 맞았어야 하는데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피하는 내가 되었습니다.수도회에서 사소한 것으로 인해 나온것과 집에서 새해 첫날 부모님과 같이 하지 못한 속좁은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말로만 주님 주님하는 나인것 같았습니다. 얼굴이 후끈 거렸습니다. 성당에 가서 미사 참례를 하는데 신부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겠더라구요 . 형편이 없는 저의 단면을 보고 나서 어디론가 숨고 싶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 복음을 접하게 됩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나름 어부로서 일을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전문가가 배를 타고 가서 고기를 잡지요 그런데 자신이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이 흔히 말해서 공치고 돌아오는 시점에 주님을 뵙고 그리고 어부로서는 아무런 경험이 없으신 주님이 저 깊은곳에 그물을 치라는 말을 듣습니다. 나의 경험과 나의 자존심을 생각하면 베드로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하였을 것입니다. 나도 이 바닦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내가 고생하여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않잡혔는데 그런데 무엇을 안다고 여기에 쳐라 말라 그러시나 ?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시키는데로 그는 그물을 던집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 결과는 그가 상상하기 힘들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장면에서 주님을 바라보기를 두려움으로 사로 잡힙니다. 돈을 많이 벌어다 주실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뻐할 세상사람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나로 부터 떠나 달라는 그런 말을 합니다. 이말이 의미하는 것은 나 중심으로 내 아우리안에 당신을 담을 그릇이 않된다고 생각하기에 베드로는 나로 부터 떠나 달라고 한 말이지요 .. 어찌 보면 베드로의 변이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과 베드로와의 거리감이 큰 것을 그는 두려움으로 표현하였고 그리고 주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두려워 말라고 그 거리감을 없애십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너는 사람을 낙는 어부가 될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의 두려움과 저의 속좁음을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주님이 오늘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분이 보여주신 것을 좀더 자세히 보면 우리가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알게해줍니다. 우선 주님은 그물을 깊은곳으로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아무런 말이 없이 던집니다. 이윽고 많은 물고기를 잡아 끌어 올립니다. 베드로사도가 보인 행동은 주님의 말씀에 나의 생각을 이입하지 않고 먼저 한것입니다. 나의 사고 순위보다 주님을 먼저 우선하여서 행동한 것이 베드로 사도의 모범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나의 예측 혹은 나의 생각을 우선하지 않고 주님을 우선하여서 먼저 행동하고 그 다음 결과도 주님의 것으로 돌리는 마음이 결국은 주님이 바라시는 제자됨의 길입니다.


제가 요번 설에 참 부끄러웠던 것도 나의 불편함 혹은 니의 감정을 우선하였기에 그런 않좋은 일들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일지 ? 신부님이 된다거나 혹은 수녀님이 된다거나 혹은 성당에서 유명한 사목위원이 된다? 이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따른다? 외형적인 것으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나의 생각 일순위에 주님을 위에 올려놓고 주님의 것을 행하는 이를 주님을 따른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맘에 드는 제자가 되려면 나의 모든 순위에 주님을 일 순위로 올려 놓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주님을 따른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 이곳에서 나의 주변에 있는 이에게 주님의 말씀데로 던지면 그러면 오늘 베드로가 수확한 것과 같은 것을 얻을 것입니다. 저 깊은곳으로 더져라 !! 네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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