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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2.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11 조회수1,63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9년 2월 11일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제1독서 창세 1,1-19

1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3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4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

5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
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

 7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8 하느님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0 하느님께서는 뭍을 땅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싹을 돋아나게 하였다.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14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15 그리고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6 하느님께서는 큰 빛물

두 개를 만드시어,

그 가운데에서 큰 빛물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도 만드셨다.
17 하느님께서 이것들을

하늘 궁창에 두시어

땅을 비추게 하시고,

18 낮과 밤을 다스리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지났다.

복음 마르 6,53-5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53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한 도시에서 소방관이

투입되는 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화재의 피해는 매번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숫자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즉, 소방관들이 더 많이 투입될수록

방화의 피해가 더욱더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이 도시의 시장이라면

 이 보고서를 받고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이 도시의 시장은 즉시

소방관의 정원을 줄였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일까요?

당연히 올바른 판단이 아닌

어리석은 판단을 한 것입니다.

화재가 크면 클수록 방화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으며,

동시에 소방관 투입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를 많은 소방관 투입으로 방화의

피해가 컸다고 생각했으니

인과관계를 잘못 받아들인 것입니다.
신앙인들도 잘못된 인과관계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당에 다니고 나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번 승진을 위해서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승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자녀의 공무원 시험 합격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기도도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도 불합격을 했다고

너무 주님이 원망스럽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께서는 단 한 번도

돈 많이 벌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또한 높은 자리에 올라가라고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즉, 우리의 요구가 주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잘못된 원인이 마치 주님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왜일까요?

잘못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주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반드시

 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서 계속해서

청하는 모습이 필요할 뿐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습니다. 이 모습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말만 했던 것이 아닙니다.

청원만을 한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였습니다.

주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는

행동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을 통해 구원을

체험하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것이 마치

주님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주님께서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여기에 맞는

 나의 행동이 있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주님께 불평불만을

던지는 잘못된 인과관계를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늘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주님의 뜻을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

또한 청하면서도 나 스스로는

어떤 노력도 않았던 모습들이

바로 우리들의 문제는 아니었을까요?
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

(마하트마 간디)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는 작은 행동이 있었습니다)


너무 자주하는 7가지 오해

1.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자유로울 수 있다.
순간만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자유는 없다.
2. 나의 실수를 상대방이

오래 기억할 것이다.
내 이웃의 실수

10가지를 기억해보라.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3. ‘항상’ 행복하게 살라.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순간적이고

작은 행복이 많아야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항상, 큰 행복이란 없다.
4. 조직에서 벗어나면

자유로울 것이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조직 안에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나의 보호막이다.
5. 나만 힘들다.
SNS 등의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그래서 나만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느낀다.
6.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당연하다.
좋아하는 일도 지겨운 일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일만 아니라 싫은 일도

함께 해야 힘을 낼 수 있다.
7. 공부하면 무조건 이해하고 성장한다.
어느 순간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오해들을 가지고

있어서일까요?

 우리는 주님께 대해서도

늘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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