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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2.1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12 조회수1,568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9년 2월 12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창세 1,20―2,4ㄱ

20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21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집짐승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제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4 하늘과 땅이 창조될 때

그 생성은 이러하였다.

복음 마르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저는 아침마다 헬스를 합니다.

 이 때 하는 여러 운동 중에서,

덤벨을 잡고 양손 어깨높이 정도까지

 올렸다가 내리는 Side Lateral Raise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라는

운동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운동을 배울 때에

가벼운 덤벨을 사용하라면서

무게 1Kg 덤벨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가벼운 것입니다.

나름 힘이 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8Kg 덤벨을 잡았지요.

처음에는 가벼웠습니다.

3~4회를 하니 약간의 무게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견딜 만 했습니다.

하지만 8회가 넘어가면서는

너무 무거워서 더 이상

어깨 높이까지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계속 들고 있으면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지요.

 작은 물병을 들고 있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이 작은 물병을 10분 동안

들고 있어 보십시오.

견딜 만은 할 것입니다.

한 시간을 들고 있어 보십시오.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해도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안고 있으면

오래 되지 않아 내게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기에 인상을

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주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화를 내고 감정을

사람들에게 표출할까요?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들고 있다 보니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을 오랫동안

들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빨리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따지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려고

하다 보니 모든 것들이 다 좋게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정적인 마음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무게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사건건 예수님을 반대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역시 삶 안에서 부정적인

마음을 계속해서 들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못마땅하게 보이고,

더 나아가 주님의 활동까지도 의심하고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따라서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대신 지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짐이 가볍다고 하셨나 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진실인지 그리고 진실의

관점에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라.

(제 방의 운동 기구들입니다)


치료의 원

남아프리카에 ‘바벰바’라는

부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족에게는 잘못된 구성원을

바로잡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마을 광장 한가운데에 세워둡니다.

그러면 모든 부족원들

(어린아이도 이 의식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사람 주위에

원을 그리며 섭니다.

그런 다음 부족원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한

좋은 일들을 하나씩 이야기합니다.

 그의 긍정적인 성품과 재능,

그가 베푼 호의와 선행, 인내심을 갖고

 마을 일에 참여한 것 등을 빠짐없이

열거합니다.

 단, 거짓 증언을 하거나

과장한다거나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부족원 모두가 그 사람의

현재 잘못 대신 그의 과거를 더듬어

 칭찬하면서 모든 좋은 면을 이야기합니다.

그에 대한 불만이나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비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부족원 전체가 그 사람의

칭찬거리를 다 찾아내면,

의식이 끝내고 즐거운 축제를 벌입니다.

잘못을 행한 사람은 이 축제에서

환영을 받으며 다시 부족의

일원으로 돌아갑니다. 

 바벰바 부족에 범죄행위가

많지 않은 것도 이 아름다운

치료의 원 때문이라고

인류학자들은 분석합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범죄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서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지금 우리에게도 이 치료의 원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전통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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