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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은혜/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14 조회수2,151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령의 은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입고

그분의 뜻에 따라 이웃과

사랑의 관계를 맺으며 일치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오순도순 살아감을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초월된 힘을 빌려주십니다.

     참된 인격성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급변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신뢰 속에서 꾸준히 노력할 때,

서서히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진리에 머물면서

자기 자아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급히 먹는 음식은 체하기

쉬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느님의 바람은 모든 이들이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맺고

사랑의 결실 속에 당신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라시며,

이 땅에서부터 하느님 나라가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부족한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채워주고 계십니다.

    넘쳐흐르는 영광의 하느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힘

돋우어 주신다.“(에페 3,16)

이는 부족한 우리가 잘못하여

단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우리의 단점을 고쳐나가도록

베풀어주시는 사랑이며,

우리는 이 사랑 안에서 바르고

정직한 삶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기계는 만들어진 목적대로

잘 작동되면 목적을 달성하지만

인간은 기계와는 달리 수시로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때로는 목적과 다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계는 잘 조이고 기름칠을

 해주면 원활하게 돌아가지만

인간은 육신뿐만 아니라

영적건강까지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내적성장이

기계보다 못할 때가 생겨나고

자신의 의지가 약하거나

믿음이 부실할 때 내적충돌이

자주 일어나게 되어 삶의

전반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믿음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께서는 인간의 나약함으로

고장 날 수 있는 부분들을

잡아주시고 수리해 주십니다.

     성령께서는 강한 자기주장을

올바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시공을 열어주시고 수용할 수

있는 열어주십니다.

우리 인격성장에 방해가 되는

외고집과 경직성과

무정한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시고 은총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사랑을 꽃피게 만드십니다.

     성령께서는 많은 것을 주시지만

그것을 받고자 하는 우리가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조급하게 달려들기 때문에

과속으로 과열을 일으키는

기계와 같이 고장을 일으킵니다.

뜨거운 용광로에 들어간 쇠붙이도

자신이 가열되기 전에는

녹지 않으며 아무리 강한

강철이라도 칼날이 서기전에는

그 어떤 것도 자를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선

우리도 신앙이란 용광로 속에서

녹아져야 하고 신앙인으로서의

형태를 갖추어야 하며

도구가 되기까지 세공되는

 단련의 시간을 겪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과정이 있듯이

성령의 활동도 우리가 먼저

성령이 머물 자리를

내어드림으로써 활동하게 됩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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