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16 조회수1,261 추천수2 반대(0) 신고

딱 10년전입니다. 당시 S사 근무할때입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집에 오는데 그런데 아버님이 이런 말씀하십니다. 오늘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참 캄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추기경님 안치되신 곳에 갔다오셨습니다. 저도 추기경님 마지막 가시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당시 무척 추웠던 것으로 기억해요 ..많인 인파들이 추기경님의 마지막 가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직접적으로 만나보거나 혹은 대화를 나누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삶을 묵상하여 보면 그리 평탄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80년대 민주화 그리고 독재 정치하에서 추기경님은 사선을 많이 왔다갔다 한것 같습니다. 70~80년대 우리나라 많이 발전을 하였지만 그러나 독재 정치하에서 양심수 혹은 신부님들도 많이 고문당하고 그리고 사법 경찰이 신부님들 주변에서 감시하고 그리고 억압하였던 것 같습니다. 독재하에 위정자들이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하여서 무고한 사람들 죽이고 감금하고 폭행하는 시점에 그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고 그리고 회개를 촉구하신 분이 추기경님이시지요 ..87년도 6월 민주화 운동을 위하여서 많은 젊은이들이 명동성당을 찾을때 당시 전투경찰이 명동 성당 앞까지 와서 연행하려 하였을때 추기경님이 나가셔서 젊은이들을 보호하신 분이 추기경님이신것 같습니다. 한순간 순간이 목을 내어 놓고 다가서야 하는 순간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신 분이 추기경님이셨지요 ..예수님 닮은자 혹은 양냄새 나는 분이 김수환 추기경님이셨던 것 같습니다. 정의를 위하여서 투신하시면서도 연민의 정은 있으신 분이 추기경님이셨지요 ..이런 양냄새 나는 분이 생명의 빵과 같은 삶을 살으신 분이 추기경님과 같은 분이겠지요 .. 오늘 4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천상 잔치에 대한 예표이지요 .. 주님의 삶의 모습을 닮은 분이 10년전 오늘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모습입니다. 한없이 온화하고 선한 모습을 보여주신 김수환 추기경님 ..죽음의 고통앞에서도 유모 감각이 있던 분 같습니다.. 주님 안에 살아가신분이셨기에 마음에 여유가 있고 총칼 앞에서도 의연히 나아가신분이 추기경님이셨지요 .. 생명의 근원이 주님이셨다면 그 근원의 빵과 포도주를 우리에게 전달한 분이 추기경님과 같은 분이라고 봅니다.. 코 끝에서 청한 향기가 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