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2019년에는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 긴 고해를 하시는 분들은 명동성당의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세요 ]
어느 한 트라피스트 수도자의 묵상 (복자 라파엘 아르나이즈 바론)
하느님 안에서만 나는 내가 찾던 것을 만날 수 있었으며, 차고 넘치는 충만함 속에서 그분을 만나뵐 수 있었으니, 언젠가 내가 상상했던 것을 인간들 안에서 찾아보지 못하더라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나는 '진리'를 찾았으나 그것을 찾지 못하였다. 나는 '사랑'을 찾았으나 내 영혼이 목말라 하는 그 사랑을 인간들 안에서 찾지 못했고 찾아낸 것이라고는 불티에 불과했다. 나는 '평화'를 찾았다. 그러나 나는 이 지상에 평화가 없음을 보았다. 환상은 사라졌다. 조용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실망시킨 분은 주님 자신이었고, 그것은 나를 당신께로 끌어들이기 위함이었다. 그분이 내 눈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지금 나는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인간들 안에서 무엇을 찾고 있느냐"고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이 지상에서 무엇을 찾느냐고? 나그네 살이를 하면서, 네가 갈망하는 평화가 어떤 것이냐고 물으신다.
얼마나 좋은 주님이신가. 나를 피조물과 허영으로부터 떼어 놓으셨으니, 하느님 안에 참된 평화가 있고, 예수님 안에 참된 사랑이 있으며 그리스도가 유일한 진리이심을 나는 이제 분명히 보았다.
오늘 영성체 때 예수님을 받아 모신 내 영혼은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엄청난 기쁨으로 용약하고 있었다. 나는 하느님의 것이고 하느님도 내 것임을 보았다. 무엇을 목말라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인간들 안에서 그것을 찾아내려고 하다가 헛수고만 한 나를, 무한하신 자비로 위로해 주시는 주님께 대한 깊은 사랑 외에는 다른 아무 것도 갈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내 영혼이 찾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이라는 것과 진리와 생명과 사랑이 바로 당신이심을 소리없는 말로 깨우쳐 주셨다. 지금 나는 그분을 모시고 있으니 무엇을 더 찾으리? 무엇을 더 청하리? 무엇을 더 바라리?
나의 예수님, 당신은 얼마나 좋으신지! 당신은 참으로 놀랍게도 모든 것을 훌륭하게 해 내십니다. 당신은 저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고, 목적지를 가리켜 주십니다. 그 길은 감미로운 십자가요 희생이며 포기이고, 어떤 때는 갈바리아 산과 올리브 동산에서 피 흘리는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 길은 주님, 꼴찌이고 병자인 이 불쌍한 트라피스트 헌신자가 자주 십자가 가까이에서 괴로워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누가 겸손하게 당신을 위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 아픔은 감미로움과 가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당신의 십자가 곁에서 흘리는 눈물은 당신이 지상에서 바치신 끊임없는 희생과 포기를 치유해 드리는 향유입니다. 저의 희생과 포기는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동반해 주시만 한다면 가볍고 견딜 만합니다. 저는 여기서 당신이 가시덤불을 어떻게 장미로 변화시키시는지를 보았습니다. 계속...
그리고 목적은? 목적은 당신이십니다. 당신 외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목적은 당신을 영원히 소유함입니다.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마리아와 함께 그리고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그러나 그것은 저 세상에서입니다. 하늘에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저처럼 약하고 게으르고 소심한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은 가끔 드러내 보이시며 말씀을 걸어오십니다. 너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 무엇을 원하느냐? 누구를 부르고 있느냐? 보아라. 내가 누구인지를... 나는 진리이고 생명이다.
그리고 나서 당신은 영혼 안에 황홀한 기쁨을 주시는데, 그것은 세상이 알지도 못할 뿐더러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종인 제 영혼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주시어 끊임없이 침묵속에서 그것을 반추하게 합니다. 이것 또한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의 예수님, 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수록, 더욱 당신을 사랑합니다. 제가 나쁘면 나쁠수록, 가련하면 가련할수록 저는 더욱 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언제나 사랑할 것이고, 당신을 부둥켜 안고 놓지 않을 것입니다.
1938.4.12 일기 중에서
나의 말뜻을 알아듣는 자가 너무 적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사랑하는 영혼들아, 나 너희에게 쉬러온다. 내가 사람들에게 받는 사랑은 너무 빈약하구나! 나는 사랑을 갈구하나, 그들은 나에게 배은망덕만 주는구나.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부탁하려는 것은 내가 너희를 필요로 할 때, 나의 마음에 들어와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줄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 달라는 것이다.
충직한 영혼들이 나를 위로하면, 냉정하고 무관심한 영혼들로부터 받은 푸대접 때문에 생긴 나의 섭섭한 마음이 풀어질 것이다. 너희는 언젠가는 나의 마음의 고통을 이해하고 깨달을 날이 있을 것이다. 너희가 나의 고통에 동참하면, 나는 크나큰 위로를 받는다. 고통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언제나 너희들과 함께 있다.
내가 너희를 차디차게 방치할 때는 다른 영혼을 뜨겁게 하기 위해 너희의 열성을 취할 때이다. 내가 너희를 고통 중에 버려 둘 때는, 죄인들을 벌하시려는 하느님의 의노를 너희들이 받고있는 고통으로 누그려뜨려, 하느님과 화해시키려 할 때이다.
부족하지만 한결같은 사랑을 나에게 바치면, 그때가 바로 나의 성심이 가장 큰 위로를 받는 때이다. 내가 너희를 고독 속에 내버려 두어도, 너희가 행하는 사랑의 작은 행위는 내가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크게 보상하는 것이 된다.
나의 마음은 너희들의 사랑의 행위를 헤아려 향기로운 향으로 피어 오르게 할 것이다. 너희들의 영혼을 나에게 다오. 매사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라는 것뿐,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여라. 참는 것도 나의 사랑을 위해 참고, 일하는 것도 사랑으로 하여라. 무엇보다도 네 자신을 나의 사랑에 완전히 맡겨라.
너희가 위로를 받고 싶을 때에는, 나의 사랑의 손에서 직접 받아라. 고통과 외로움을 느끼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당한다고 생각하고, 달게 참아 넘겨라. 나는 너희들을 지치고 병약한 사람들이 몸을 가누기 위해 사용하는 지팡이로 삼으려 한다. 나는 너희들을 소유하고, 철저히 포위하여, 완전히 소모시키려 한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나의 말뜻을 알아듣는 자가 너무 적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나에게 자신을 봉헌한 영혼들아! 나와 하나가 된 삶을 살면서 나를 위로하고,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한 모든 사람들의 죄과를 대신 보속하라고, 내가 얼마나 특별한 방법으로 너희들을 선택하였던고!
나는 너희들이 나의 마음을 세세히 헤아려 나의 속정을 체득(體得)하고, 힘자라는 데까지 나의 바람을 실현시켜 주기 바란다.
사람들은 밭을 갈고 잡초를 뽑아 농사를 다 지을 때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 똑같이 내가 선택한 너희들은 열과 성을 다하여 나의 뜻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하여라.
너희들이 수고하면 할수록 나의 영광은 더욱더 빛이 날 것이며, 세상의 죄악을 보속하기 위해, 어떠한 고통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그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된다.
나에게 일생을 바친 영혼들을 위한 나의 뜻을 더 기록하여라.
사제와 수도자들은 나와 친밀히 결합하여 살라고, 내가 특별히 부른 영혼들이다. 나의 바람을 알고, 나의 즐거움과 근심도 함께 나누어 생활하는 것이 너희들이 해야 할 바이며, 나의 영광을 위해 그 어떠한 수고와 고통을 감내하면서 일하는 것이 너희들의 할 바이다.
또한 수많은 영혼들의 죄악을 기도와 헌신하는 노력으로 대신 보속하는 것이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너희들이 염두에 두고 노력해야 할 일은 다른 영혼들보다 더욱더 나와 친밀히 결합하여 나를 외롭게 혼자 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아! 나의 이 말뜻을 알아듣는 자의 수가 너무 적고, 나와 함께 살며 나를 위로하는 일이 자기들의 의무인 것을 잊고 있는 자가 너무 많이 있다.
모든 영혼들이 나의 마음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 사랑의 동맹을 맺고 서로를 용서하며, 다른 영혼들이 하느님의 진리를 깨닫고, 광명의 갈로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일이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다.
나로부터 선택받은 영혼들은 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헌신할 때에는, 나에게 대한 완전한 신뢰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는 나에게 의탁하여 기도하는 영혼들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깊은 온정으로 응답한다.
너희 영혼들이 나의 마음과 결합하여 생활하려고 애쓰며, 무슨 일이든지 나와 대화를 통해 상의해 주었으면 좋겠다. 너희들의 모든 행동을 나의 공로에 일치시키고, 나의 성혈에 흠뻑 적셔 주고 싶다.
다른 영혼들을 구원받게 하고 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나게 하기 위해 너희들의 생명을 희생할 것을 원한다.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 나의 공로와 내 성혈의 위력을 믿고,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하여라.
너희 혼자 힘으로 나의 대사업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나의 영광을 위하고, 나의 이름으로, 나와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너희 영혼들이 보속하겠다는 원의(願意)를 다지고, 나의 나라가 온 세상에 펼쳐지도록 굳은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한다면,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오로지 나에게 바라고, 나에게 의탁하여라. 너희들이 죄인들을 위해 열정과 사랑으로 자신들을 불사른다면, 또한 죄인들을 동정하여 그들을 위해 나에게 기도하고 어진 마음을 베풀어 준다면, 나의 사랑, 나의 자비, 나의 선함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려 준다면, 그 이상 내가 더 바랄 것이 없다.
사도직을 수행할 때 자기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기도와 고행을 통하여 나의 마음의 능력과 나의 자비를 신뢰하면서 행동하여라.
"주님, 제가 하는 모든 일을 주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실행하겠사오니,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믿겠나이다."
이 말은 비록 미천하고 무식하였지만 하느님으로부터 지혜를 부여받고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을 받은 나의 사도들이 한 기도이다.
나는 너희 영혼에게 구속 정신, 사랑, 신뢰심을 요구한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어서 나의 사랑에 응답하여라 !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나를 위해 일생을 바친 영혼들 중에도 참된 신뢰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들 중에 나와 친밀하게 결합하여 생활하는 영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너희 영혼들이 생활 중에 나와 친밀하게 결합하여 새로워지기를 원하는지 깨닫기 바란다.
감실 앞에서 나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나는 감실 안에 있다. 정말이다. 그리고 너희 영혼들 한 가운데 있다. 그리고 너희 영혼들과 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 나의 유일한 낙이다.
무엇이든지 나에게 말하고, 무슨 일이든지 나의 의견을 물어서 행동하며, 모든 것을 나에게서 찾으려 한다면, 나는 너희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너희들 안에 살면서 힘이 되어 주겠다. 어서 나의 사랑에 응답하여라!
많은 영혼들이 아침마다 기도를 드리고 있다. 사랑의 회견(會見) 형식에 불과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지만 일단 성당 밖으로 나오면 나에게 거의 말도 걸지 않고, 세상일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있지 않느냐?
내가 이런 영혼들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무도 없는 허허 벌판에 서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런 영혼들은 나에게 말도 걸지 않으며, 아무것도 나에게 부탁하지도 않는다.
제 영혼이 위로받고 싶을 때, 자기 영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창조주인 나에게 의탁하지 않고, 같은 처지에 있는 피조물에게만 청탁한다. 이런 영혼들은 나와 친밀하게 결합되지 않은 영혼들이다. 나와 결합하여 생활할 의사가 전혀 없는 영혼들이다. 사랑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질 않느냐?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신심 생활을 진일보시키는 비결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내가 너희들에게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말하려 하는 줄로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내가 십자가로써 이 세상을 구원하였지 않느냐? 믿음과 진리와 사랑, 이 모든 것의 중심은 십자가이다. 십자가 없이는 믿음이든, 진리이든, 사랑이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죄악은 나를 짓밟는 행위이다. 십자가에서 내가 당한 고통을 모독하는 행위이므로, 무한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은 너희들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너희가 나의 구원 사업을 하면서 고통을 겪게 되면, 십자가 위에서 당한 나의 고통을 생각하고 나의 성심 안에 너희 고통을 일치시키도록 노력하여라.
나의 성심에 가까이 접근하려는 영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심어 주고, 그 영혼들을 내 사랑으로 목욕시키고, 어질고 착한 내 마음속에 깊이 잠기게 하여라.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그들에게 내가 사랑의 하느님임을 일러주어, 나를 무서워하지 않게 하여라.
나는 너희에게 다음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하겠다. 첫째, 성시간(聖時間)을 행할 것. 성시간을 갖는 것은 하느님의 아들인 나를 중개자로 삼아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자비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 나의 오상(五傷)을 극진히 섬기는 마음으로 주님의 기도 다섯 번을 바칠 것. 모두가 이러한 신심으로 기도를 드린다면 이 세상은 구원받을 수가 있다.
셋째, 너희가 하고 있는 일과 모든 행위를 나의 성심에 항상 일치시키도록 노력할 것. 나는 나의 마음과 일치된 너희 행실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겠다.
항상 나의 마음과 성혈, 그리고 나의 생명을 너희 사업에 이용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나의 마음에 의탁하여라.
많은 영혼들이 이러한 비결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나는 너희가 이 비결을 실천에 옮겨 너희 신심 생활을 진일보시키기 바란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예수성심으로 온 세상을 밝혀라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내가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은 나에 대한 완전한 신뢰심이다. 너희들이 겪는 어떠한 고초나 역경을 나는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
나의 사랑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자비를 베풀어 너희들의 과오와 잘못을 용서한다. 나의 성심은 완전한 사랑 자체이다.
나의 마음을 태우는 사랑의 불길은 너희들이 지니고 있는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불살라 없앨 것이다. 나는 용서하기 위해 너희 영혼들에게 가까이 가고 있다.
나의 평화를 이 세상 어느 곳에나 빈틈없이 내려 보내고 싶다. 나의 사랑 사업의 목적은 평화를 실현시키는데 있다.
나는 이 사업을 통해 자신의 죄과를 뉘우치고 보속하는 영혼들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용서받기에 합당한 희생을 제시해 준다.
이 세상에는 나의 성심과 자기들의 마음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들이 많이 있다.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처분하라면서 나에게 후한 인심을 바치는 영혼들도 있다.
너희 영혼들이 나를 알고, 나에게 가까이 오고 싶으면, 나와 함께 고통을 받아야 한다. 고통을 감수해야만, 사랑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사랑의 힘으로 너희 영혼들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 나는 너희 영혼들이 내 사랑의 참 빛을 받아 주기 바란다.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나를 알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 자기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천진난만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이 작은 영혼들이 나를 믿어 주고, 나의 계명을 경외하며, 나의 마음을 사랑하면서 커 간다면, 내가 얼마나 기뻐하겠느냐?
나는 모든 아이들이 내 마음을 사랑하며, 나를 배울 수 있도록 양육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가 이 세상에 내 사랑의 불을 지피면, 너희들은 나의 사랑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그 불섶이 되어라. 그 불이 계속 타오를 수 있게 계속 지펴 주어야 한다. 금방 불길이 사그라들거나 죽어 버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쉴새없이 치성(致誠)을 드리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나에게 의탁하며 사랑에 불타는 영혼들로 사슬을 만들어라. 그리고 타오르는 내 사랑의 불꽃으로 온 세상을 밝혀라.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예수성심께 의탁하는 영혼 (가톨릭출판사/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너희 영혼들을 향한 나의 사랑은 여전히 깊고 그침이 없다. 나의 사랑은 너희들의 작은 일에도 나의 신성한 가치를 붙여 주어 너희들 일상 생활에 유용하게 하려고 한다.
비록 너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 속에 헤매면서 쓰라린 고통을 당하고 연약하여 죄악에 떨어진다 하여도, 너희들을 향한 나의 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사실 너희 영혼들은 시련에 부딪치고 가련한 처지에 떨어져야만 자신이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겸손해진다.
자기 자신은 사도 성직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타인을 완덕의 길로 인도하는 데 있어서 부적격자라고 느낄 때에, 비로소 자기 자신을 낮추게 된다.
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겸손되이 승복하고 나에게 달려오지 않았던 점에 대해 나에게 용서를 빌어라.
나의 마음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간청하여라. 그러면 나의 마음은 너희를 사랑의 눈으로 보아 줄 것이고, 너희들이 하는 일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겠노라.
매일 노력하며 희생하면서도, 쾌할한 마음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영혼들도 있다. 이러한 영혼들의 생활은 약속만 하고 진실한 실천이 없는 빈 껍데기 생활이다. 실천에 옮기려는 마음도 없고, 나의 사랑을 증거하겠다는 열의도 없이, 약속만 남발하는 습관만 가진 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련다. "창고에 쌓아 둔 너희들의 곡식에 내가 불을 지르거나, 바람에 휩쓸려 날려 보낼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라"고
나는 다음과 같은 영혼들을 사랑한다. 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 보여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영혼, 어떠한 경우에는 자신을 버리고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겠노라고 약속하는 영혼, 그러나 자기 자신의 타고난 성격, 환경, 건강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나와 맺었던 진실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럴 때에 자기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허약함을 인정하여 용기를 내어 내게 용서를 비는 영혼, 잘못을 인정한 후 나의 성심에 의탁하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게 맡기며 새롭게 굳은 결심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속하는 영혼, 이러한 영혼들이 진정으로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다.
그래서 나는 나약하여 잘못을 저지르는 영혼들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에 더 정진하여 나를 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희들의 약점 때문에 나의 마음은 상처받지 않는다.
(가톨릭출판사/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하느님으로부터 간택받은 사람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나의 마음은 사랑의 깊은 못이며 자비의 깊은 못이다. 나는 알고 있다. 아무리 복을 많이 타고난 영혼일지라도 예외 없이 각자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 나는 이들의 보잘것없는 행실도 세상을 구원하려는 나의 사랑과 자비의 못에 적셔 주고 싶다.
너희 모두가 다 멀리 미지의 세계로 진출하여 나의 복음을 전파할 수는 없다. 그러나 너희 모두는 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알려 나를 사랑하게 만들수가 있다.
그리고 너희는 서로서로 도와 하느님으로부터 간택받은 사람들의 수를 배가시켜야, 많은 영원들을 멸망의 길에서 구출할 수가 있다. 나의 사랑과 자비의 효험으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할 수 있다. 내가 지시하는 대로 그대로 이행하여라. 나의 마음이 선택한 너희들은 사랑과 희생으로 내 은총을 세상에 부어 많은 영혼을 죄악으로 구출할 책무가 있다.
정말 이 세상에는 온갖 위험과 죄악이 득실거리고 있다. 죄악에 얽매어 너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 다시 한번 당부하겠다. 선택받은 너희 영혼들이 하루 일상 생활을 무익하게 보내면, 너희 자신이나 다른 영혼들에게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지 아느냐?
매일 노력하고, 매일 실천해야 비로소 너희들의 아름다운 생명이 은총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너희 생활이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모두 나에게 바쳐라.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너희들을 부르고 있는지 아느냐? 나에게는 영광이 되고 너희에게는 유익이 되게 하려고, 너희들의 하루하루를 다 나에게 바치라는 것이다. 간절한 나의 말을 알아듣는 자도 많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자도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완덕으로 나아가는 지름길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나의 사랑하는 영혼들을 위해 내가 하는 말을 더 기록하여라.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너희 영혼들이 완덕(完德)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완덕에 이르는 특수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 일상 생활의 모든 행위를 나와 친밀히 결합시키는 것이 완덕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너희들의 모든 행위를 영혼 중심적 행위로 변화시킨다면, 너희 일상 생활의 가치는 그 어느 것과 비교될 수 있겠느냐?
너희 영혼들이 사랑을 가지고 일을 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이 냉냉한 가운데 일을 하면, 모든 것이 다 귀찮고 짜증이 날 것이다. 이럴 때에는 나의 성심에 다가와 용기를 얻어라. 낙담과 실망, 권태 등 모든 잡다한 것들은 내 앞에 모두 드러내 놓아라. 그러면 그날 하루는 너희 영혼들에게 있어서 매우 보람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나의 마음은 인간들의 모든 어려움을 알고 동정하고 있다. 너희 영혼들이 나와 결합하되, 예사롭게 결합하려는 것은 싫다. 나는 이 결합이 서로 사랑하여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랑의 결합이어야 하고, 영원하고도 긴밀하게 맺어지는 결합이 되기를 원한다. 항상 대화는 못한다 하더라도, 항상 서로 마주하고 있으면, 서로서로 마음을 주고 정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 영혼들은 내가 주는 평화와 위안 속에 있으면서, 설사 번민과 비애가 너희를 엄습해 와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마라. 나를 쳐다보고만 있어도 된다. 나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너희들은 내 마음의 애정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영혼들에게 나의 마음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를 말해 주려 한다. 그들에게 알려 주어라. 나는 모든 영혼들이 나만 바라보고 다른 데에 시선을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제발 나의 사랑을 잘못 이해하여 예사로운 보통 사랑으로 잘못 아는 일이 없기 바란다.
나의 성심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것도 거북스러운 것도 아니다. 감미롭고도 용이한 것이 바로 내 사랑이다. 이 사랑의 높은 단계에 오르려고 어떤 특별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너희들의 크고 작은 행위를 순결한 지향으로 나의 성심과 친밀하게 결합시키면 된다. 그 외 다른 것은 나의 성심이 다 해줄 것이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하느님과 일치하는 지름길 (가톨릭출판사/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자기 생활을 나의 생활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은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영혼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영혼이다. 그 자체로 보아서는 별로 가치 없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가 너희 영혼들을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면서 나의 마음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다시 말해서 사소한 모든 일도 나의 성혈 안에 담그어 정화시켜라. 공부를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할 때도, 심지어는 휴식을 취하며 거닐을 때에도, 나의 마음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이렇게 하는 것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 못지 않게, 나와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다만 이러한 일들을 자기 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지 말고, 순명과 책임의 궤도 안에서 실행에 옮겨야 하며, 나의 성혈과 밀접히 결합해,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만을 위한다는 순수한 지향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는 너희 영혼들이 이 점을 명심하여 행동하여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너희들이 행동하는 그 행위 자체에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을 하는 너희들의 지향이 나와 밀접하게 결합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나자렛 목공소에서 막 일을 할 때나, 공생활 중에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칠 때도, 한결같이 하느님께 영광을 위하는 지향을 가지고 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나 할 수 없는 버거운 일을 공공연히 드러나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실제로 그들의 봉사가 나를 기쁘게 하고 위안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주 천한 일을 하면서, 내 포도밭의 유익한 일꾼 노릇을 하며, 숨어서 일하는 영혼들도 많이 있다. 이들은 오로지 사랑 때문에 그 일을 한다. 사소한 행실일지라도,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나의 성혈에 담그어, 본성을 초월한 황금으로 도금시킬 줄 아는 영혼이다.
너희 영혼들이 하루 온종일을 자기 영혼에 유익한 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나의 마음에 의탁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직무를 사랑으로 이행한다면, 그 영혼들은 값진 보배를 거둬 들이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영혼들에게 나의 깊은 나의 사랑을 더욱더 보여주겠다. 나의 사랑은 무한정이다. 나의 사랑을 갈망하는 영혼들이 쉽게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의 사랑이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고해성사로 자비의 하느님께 다가가 의탁하세요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훌륭한 선물 중 하나가 고해성사입니다. 고해성사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파악하고 있다면 고해성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축복을 주는 선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은 고해성사를 보기를 두려워하는 신자들이 많아 주변에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 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해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준 선물 중의 선물인데도 말입니다.
고해성사는 인간의 죄악을 하느님의 대리인인 사제에게 통회와 회개하는 마음을 지니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모든 것을 용서받는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이를 소홀히 하여 방치한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마귀에게 영원히 던지는 너무나 어리석은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자신의 죄가 용서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연옥에서 단련받을 죄와 영원히 지옥에 갈 죄를 고백하여 이 땅에서 깨끗하게 용서받는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자주 못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신부님께 부끄러워 고백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고백은 신부님께 하지만 실은 하느님께 하는 것입니다. 사제의 용서하는 사죄경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의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만일 사제와의 인간적 안면이 있는 사실이 있어도 하느님과 사제를 전폭 신뢰하여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온 세상을 얻는 것과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법상으로 다른 신부님에게 고해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죄악을 진실로 고백하지 않고 숨기는 것입니다. 입에서 죄악을 고백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과 마귀의 존재가 있어서 그러합니다. 옳바른 고백을 가로막는 자는 누구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사탄과 마귀입니다. 왜냐하면 마귀와 사탄은 한사코 신자들이 고백소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고백소에 들어간 신자에 대해서는 올바른 고백을 하지 못하게 가로 막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이것을 물리치게 우리의 주님께 자신의 죄를 올바르게 고백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마귀와 사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죄의 상태에서 신자를 죽게 하여야 자신들의 목적(지옥)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고백소에서 사제에게 숨기지 않고 모든 죄악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부끄러운 죄 때문에 고백하기가 쉽지 않다고요? 아닙니다. 신자들이 고백한 것은 그 전에도 많은 신자들이 수도 없이 많이 고백한 것입니다. 즉 모고해(거짓 고해), 모령성체(대죄 중에 성체를 모심), 낙태, 불륜, 간통, 살인, 간음, 추행, 강간, 횡령, 상해, 사기, 절도, 강도, 불효, 우상숭배, 혼전 성관계, 자위행위, 음란한 생각, 도둑, 불친절, 교만, 잘난척 등 이루 셀 수 없는 죄악들을 하느님의 도우심 아래서 모두 모두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이 무거운 죄악의 짐을 벗어버리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악의 짐을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서 다 짊어지셨습니다. 우리는 그 공로로 자신의 죄악을 뉘우치면서 고백을 진실히 하면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미사 전후의 고해시간이 짧아 많은 신자들이 줄서 있어서 고백하기가 쉽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통 미사전에 약 10분동안 고해를 주기 때문에 줄서있는 신자들을 생각하면 오래동안 고해를 하기가 쉽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좋은 대책이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예를 들겠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타교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울교구청의 명동성당에 있는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십시오. 그곳에서는 오랜 시간동안(보통 5시간 이상) 고해를 주기 때문에 한 신자가 고해를 오래동안 보아도 무관하며 대개 일반 성당의 고해시간보다 몇배나 길게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고해보는 것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의문점은 풀린다고 봅니다.
아래의 글은 성인들의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오늘 당장 머뭇거리지 말고 자비의 하느님께서 형제자매 신자들을 계속하여 기다리고 계시는 고해소로 향하시기를 간청합니다. 가슴을 누르고 있던 음란과 교만과 거짓 등 각종 죄악들을 자비의 주님께 모두 고백하여 고해소를 나올 때 그 아름다운 기쁨을 맛보십시오.
1. '내 딸아, 내 자비의 샘인 고해성사를 받을 때, 내 성심에서 흘러 나오는 피와 물이 네 영혼을 채우고 너를 고귀하게 만들 것이다. 고해성사 때마다 신뢰하는 마음으로 내 자비에 빠져들어라. 네 영혼에 무한한 은혜를 내릴 것이다. 고해소 가까이 가거든 내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라. 사제 뒤에 감추어져 있지만 고해자의 영혼 안에서 내가 직접 활동한다. 한 영혼은 이곳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만날 것이다. 이 자비의 샘에서 자비를 퍼 올릴 수 있는 그릇은 신뢰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하여라. 신뢰하는 마음이 클수록 내 관용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며 겸손한 영혼에게는 은총의 급류가 흐를 것이다. 교만한 영혼에게는 가난과 비참함만이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은총은 교만한 사람을 피해 겸손한 사람들을 향해 흐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하신 말씀)
2. '그들은 그들의 생활태도를 바꾸어야 하며 그들의 죄에 대한 용서를 청해야 한다.' (1917년 10월 13일 파티마)
3. '죄악은 독이요 죄의 고해는 해독 행위입니다..죄의 고해는 죄악의 재범을 예방하는 좋은 약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다시 의로워지려면 당신의 죄를 고백하십시오. 그 독이 곧 사라질 것입니다. 고백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부끄러움은 하느님 앞에서의 심판 때는 아무 효력도 내지 못할 것입니다.' (성 암브로시오)
4. '인자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후세에서 치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려고 현세에서 죄를 고백하도록 마련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는 하느님께 직접 죄를 고백한다'든가 '하느님 앞에서 고백하겠다'는 등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라는 말씀이나, '하늘의 열쇠를 교회에 맡기신다'는 말씀은 헛소리라는 말입니까. 우리가 무엄하게도 복음서와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대로 없애버리겠다는 것입니까?' (성 아우구스띠노)
5. '죄의 고백으로 죄악의 상처를 영혼의 의사인 사제에게 모두 보이면 완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잘 아는 우리의 원수인 악마는 기어코 이를 방해하려 듭니다... 여러분은 나에게 와서 죄를 고해할 때 음란 등 드러난 죄만 고해할 것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은밀한 죄악까지 빠짐없이 고백하십시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6. '독사 같은 마귀가 사람을 몰래 물어 온 몸에 죄악의 독이 퍼져 있는데, 말씀 한마디로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스승에게 상처를 보이지도 않고 통회하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고칠 수 있겠습니까. 부끄럽다는 핑계로 상처를 의사에게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명의인들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약인들 병을 제대로 모르고서야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겠습니까...' (성 예로니모)
7. '많은 이가 자기 죄의 참 원인이 되는 욕망을 고해 신부에게 성실하게 고백하지 않기에 조금도 진보가 없습니다.' '유혹에 가장 좋은 약은 고해 신부에게 솔직하게 열어 보이는 것입니다. 악마가 영혼에게 주는 첫째 해독은 고백하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치스꼬 살레시오)
8. '선하고 진실한 고해 성사로 당신의 마음을 텅 비워 버리십시오. 고해 성사는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성서의 죄 많은 여인처럼 예수님 앞에 서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나는 죄를 진 죄인으로 고해소에 왔지만 죄사함을 받고 고해소를 떠납니다.' (마더 데레사)
9. '화해와 사랑을 베푸는 성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본인은 이렇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이 은총의 샘으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몸소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치유하실 것이고, 그리하면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매월 첫 금요일의 미사에 참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약속하신 것의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든지 아홉 달 동안 계속해서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죽는 순간 마지막 통회할 수 있는 은혜와 선종하는 은혜를 줄 것이며 마지막 때에 내가 그의 의탁이 되어 줄 것이다."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약속하심
성심께서는 불꽃의 빛과 가시관으로 성심을 두르시고 그 위에는 십자가의 모습을 보이시며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발현하시어 << 이 성녀와 한마음으로 나를 공경하고 전파하면 너희도 12가지 은혜를 반드시 얻게 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12가지 은혜
1.나는 내 성심을 공경하는 모든 이들에게 각각 필요한 은총을 줄 것이며
2. 그들의 가정에 평화를 줄 것이다.
3. 그리고 그들이 근심 걱정할 때 위로해 줄 것이며
4. 살아있을 때는 물론 죽을 때도 특별히 그들에게 든든한 의탁이 될 것이다.
5. 또 그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풍성히 강복할 것이며
6. 죄인들은 내 성심에서 무한히 자비로운 은총의 샘과 바다를 얻을 것이다.
7. 냉담한 교우들은 열심한 믿음을 얻을 것이고
8. 열심한 영혼은 빨리 큰 완덕으로 성화될 것이다.
9. 또 내 성심상이나 상본을 모시고 공경하는 그 가정에 강복해 줄 것이며,
10.사제들에게는 극히 완고한 마음이라도 감화시키는 은혜를 줄 것이다.
11.내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겨 지워지지 않게 할 것이고
12.누구든지 아홉 달 동안 계속해서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죽는 순간 마지막 통회할 수 있는 은혜와 선종하는 은혜를 줄 것이며 마지막 때에 내가 그의 의탁이 되어 줄 것이다.
성녀 파우스티나와 하느님의 자비심
1. 성녀파우스티나 수녀 파우스티나는 수도생활을 하는 동안 계시와 환시 같은 특별한 은사들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명이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고해사제의 뜻에 따라 특별한 영적 체험을 통해 받은 하느님의 메시지들을 일기 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했다. 교황청은 한때 이 일기와 하느님의 자비 신심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리기도 했지만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이전 조치가 잘못됐음을 확인하고 1978년 이를 철회했다.
33살 나이로 생을 마친 파우스티나 수녀는 1993년 4월18일 수녀에게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자비 축일로 지내라고 명한 부활 제2주일에 시복됐으며 2000년 대희년 같은 부활 제2주일인 4월30일 성인품에 올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파우스티나 수녀 시성식 강론을 통해 예수께서 수녀에게 “내 자비를 신뢰하지 않는 한 인류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자비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 시대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을 던져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2. 파우스티나 수녀가 전하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 하느님의 자비 신심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일깨우고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신심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자비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 또 말과 행동과 기도로써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전하기 위해 성녀가 받은 메시지들은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만들고 하느님의 자비 축일을 지내며 오후 3시에 하느님의 자비 기도 시간을 갖고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널리 전하는 것 등이다.
1) 하느님의 자비 상본 = 1931년 2월22일 환시 중에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나타난 그리스도는 수녀가 본 당신 모습 그대로 상본을 그린 다음 그 아래에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는 글을 넣도록 하셨다. 이는 부활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표시가 나타나 있고 심장에서는 붉은 빛과 옅은 빛의 두 광채가 발산되는 모습이다.
3) 하느님의 자비 시간 = 파우스티나 수녀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시각인 오후 3시에 하느님의 자비를 찬미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며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가능하다면 오후 3시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느님 자비를 묵상하며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화살기도라도 바치자는 것이다.
3. 예수께서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신 말씀
"나의 자비의 은총은 오직 하나의 그릇, 즉 의탁에 의해서만 전달될 수 있다. 더욱 더 의탁할수록 더욱 더 많은 은총을 얻을 것이다. 끝없이 의탁하는 영혼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왜냐하면 나의 은총이 모든 보물들을 그들에게 부어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많이 청하는 것이 나는 기쁘다. 그들에게 더욱 더 많이 주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영혼들이 적게 청하고 그들의 마음을 좁힐 때 나는 슬프다." (일기 1578)
"절망하는 영혼들의 선익을 위해 이것을 기록하여라. 영혼이 그 죄의 심각함을 보고 깨달을 때, 그의 끝없는 비참함이 심연에로 빠져드는 것이 그의 눈앞에 펼쳐질 때 절망하지 말고 그를 사랑하는 엄마의 품에 뛰어드는 아이와 같이 의탁과 함께 내 자비의 품으로 달아들게 하여라. 이 영혼들은 내 동정심 깊은 마음에 대한 최우선권을 가지며 내 자비의 첫번째 통로를 갖는다. 내 자비를 청하는 영혼이 실망하거나 부끄러움을 당한 영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 선함에 신뢰를 두는 영혼을 나는 특별히 기뻐한다."(일기 1541)
"내 자비에 의탁하는 영혼은 가장 행복하다. 내가 그들을 친히 돌보아 주기 때문이다." (일기 1273)
"나는 나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자비의 행위를 요구한다. 언제나 모든 곳에서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 이것을 피하거나 변명하거나 자신에게 면제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할 세가지 방법을 준다. 첫째는 행동으로, 둘째는 말로, 셋째는 기도로서이다. 이 세 단계는 자비의 완전함을 내포하며 나에 대한 사랑의 확실한 증거이다. 이것으로 영혼은 나의 자비에 영광과 흠숭을 드리는 것이다." (일기 742)
"자비를 실천할 물질적인 것을 갖지 못해서 종종 염려하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 이것을 기록하여라. 허가도 요구하지 않고 창고도 요구하지 않는 정신적 자비가 훨씬 더 칭찬할만하며 모든 영혼을 사로잡는다. 어떠한 식으로든 영혼의 자비를 실천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나의 자비를 입지 못할 것이다. 오, 영혼들이 자신을 위하여 영원한 보화를 모으는 방법을 알기만 하였다면 그들은 심판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자비로 나의 심판을 누그려뜨렸기 때문이다." (일기 1317)
"영혼들에게 그들이 어디에서 위안을 찾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어라. 그곳은 자비(화해의 성사)의 법정이다. 그곳에서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며 또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러한 기적을 위해 큰 순례를 하거나 특별한 의식을 거행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나의 대리자의 발 아래에 믿음으로 와서 자신의 비참함을 그에게 드러내는 것으로 충분하며 그러면 하느님 자비의 기적은 완전하게 증명되어 질 것이다. 어떤 영혼은 인간의 관점으로 보아서는 썩어가는 시체와 같아서 더 이상 회복 희망이 없고 모든 것을 이미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영혼도 하느님과 함께라면 그렇지 않다. 하느님의 자비의 기적을 이용하지 않는 영혼들은 얼마나 불행한가! 너희는 헛되이 울부짖을 것이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이다." (일기 1448)
"나는 내 자비의 영광을 전파하는 영혼들의 전 생애를 자애로운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듯이 보살펴 줄 것이며, 그들의 임종 시에 나는 심판자가 아닌 자비로운 구세주로 그들을 대할 것이다." (일기 1075)
4.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느님 자비심의 5단 기도의 가치와 효력을 보여 주셨으며 이 기도에 덧붙여지는 약속도 주셨다. "이 기도를 바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베풀어 주는 것이 기쁘다. (일기 1541) - 만일 그것이 내 뜻에 부합한다면(일기 1731)"
하느님의 뜻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임종의 시간에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과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서 이 5단 기도를 바칠 때 주님께서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의 은총을 약속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임종의 시간에 이 기도를 바칠 모든 영혼을 나 자신의 영광처럼 지킬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이 바쳐줘도 그 대사는 같다.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이 기도가 바쳐질 때 하느님의 분노는 누그러지고 헤아릴 수 없는 자비가 그 영혼을 에워싼다.(일기 811)
사제들은 구원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죄인들에게 이 5단 기도를 권하게 하여라.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이 기도를 단 한번이라도 바친다면 나의 무한한 자비를 얻을 것이다.(일기 687)" 그러나 이 5단 기도를 단 한번 바칠때는 기도에 포함되어진 의미에 상응하는 감정으로 바쳐진 때라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와 겸손 그리고 신실하고 깊은 통회의 태도로 바쳐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기도를 바침으로 너는 인류를 나에게 더 가까이 데려오고 있다."(일기 923)
5. 하느님 자비심의 5단기도 방법
( 묵주를 이용하지만 로사리오기도와 다름)
1) 주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바친다.
2) 각 단이 시작되기 전에 있는 큰 묵주알에서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3) 각 단의 10 묵주알 각 각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4) 위의 기도를 마친 후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 4)를 3번 반복 ]
미사 성제와 연옥 영혼들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하셨다" (갈라티아 2,20)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미사 성제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제대 상에서 바쳐지는 미사 성제는 가장 강력한 중재(仲裁)의 기도이다. 그것은 다른 모든 기도와, 보속과, 선행보다 우월하다. 우리가 미사의 희생 제사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바치신 희생과 같으며, 예수님께서 무한한 속죄의 가치를 지닌 바로 그 제사를 지금 제대 상에서 바치신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어째서 미사 성제가 그처럼 강력한 기도가 됨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희생 제물로 죽임을 당하신 우리의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우리의 죄를 보속하는"(1요한 2,2) 희생 제물이시며, 그분의 신성한 피는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쏟아져나왔다" (마테오 26,28). 미사 성제와 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 희생 제사의 구원하는 열매들은 무제한 숫자의 영혼들에게 주어질 수 있다.
"모든 빚이 갚아져야 한다!"
로마 근교의 트레 퐁따네 (Tre Fontane)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미사 성제를 거행하고 있던 성 벨라도는 천국에 이르는 끝없는 계단을 보았다. 그 계단 위로는 수많은 천사들이 전 세계의 사제들이 바치는 희생 제사, 즉 예수님의 희생에 의하여 연옥으로부터 해방된 영혼들을 천국으로 데려가느라고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친적 중에 누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는 꽃을 진열하고, 장례식 때 입을 옷을 준비하고, 장례 행렬을 준비하는 것보다 미사 성제를 바쳐드리는 데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성 요한 보스꼬는 말하기를 "미사의 거룩한 희생 제사는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도와줍니다. 사실 미사는 그 영혼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그들이 고통받는 기간을 단축시켜주며, 그들을 빨리 복된 왕국으로 데려다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하였다.
비오 신부께 연옥에서 풀려나도록 미사를 바쳐달라고 부탁하기 위하여 연옥의 영혼들이 발현했던 적이 많았다. 하루는 신부께서 동료 수사의 아버지를 위한 미사를 바쳤는데, 미사가 끝난 후에 비오 신부는 그 수사에게 말했다. "오늘 아침 그대 아버님의 영혼은 천국으로 들어가셨다." 그 수사는 매우 기뻤으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나 신부님, 저의 착하신 아버님께서는 32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비오 신부는 대답했다. "나의 아들아,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빚이 갚아져야 한다!" 그리고 미사 성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치의 보물을 얻어준다. 즉, 티없는 어린 양(묵시록 5,12)이신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이다.
아르스의 성인 신부는 어느 날 강론을 하면서 어느 신부가 죽은 자기 친구를 위하여 미사 중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쳤음을 말해주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성부여, 하나의 교환을 하십시다. 당신께서는 제 친구의 영혼을 소유하고 계시고, 저는 당신 성자의 몸을 제 손 안에 들고 있습니다. 제 친구를 풀어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당신께 당신 아드님을 그분 수난과 죽으심의 모든 공로와 함께 바쳐드리겠습니다."
"미사만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하자. 즉 하느님께 바쳐드리는 모든 기도와 선행이 좋고 훌륭하지만, 우리에게 가까운 이들의 떠나간 영혼들을 위하여 가능하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미사들을 바쳐드리도록 하자.
수소(Suso)의 복자 헨리의 생애에서 우리는 그분이 젊었을 때 동료 수사와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음을 읽을 수 있다. 즉, "우리 중에 누가 더 오래 살든지, 먼저 떠난 사람이 빨리 영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매주 한 번씩의 미사 성제를 바쳐드리기로 하자." 그리고 복자 헨리의 친구가 선교지에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복자 헨리는 그 약속을 잠시 동안 기억했지만, 다른 이들을 위해 바쳐야 할 미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를 위해서는 미사 대신 다른 기도들과 보속을 바쳤다. 그런데 친구의 영혼이 발현하였는데, 매우 괴로운 모습이었으며 친구를 책망하였다. "그대의 기도들과 보속들은 충분하지 않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성혈이다." 참으로 우리의 죄의 빚은 예수님의 성혈로 갚게 되는 것이다 (콜로새 1,14).
아빌라의 성 요한의 임종 때에 그의 동료 수사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고 물었다. 성인은 재빨리 대답하였다. "미사들. . . 미사들. . . 미사들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습니다!"
또한, 성 예로니모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매번의 미사가 경건히 바쳐질 때마다, 많은 영혼들이 연옥을 떠나서 천국으로 날아갑니다."
유명한 갈멜회의 신비가,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성혈을 봉헌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녀의 탈혼 중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보혈이 바쳐짐에 의하여 많은 연옥 영혼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여주셨다.
성녀 벨라데따 역시 연옥 영혼들을 매우 측은히 여기면서 동료 수녀들에게 자주 말했다. "저는 방금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그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 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한 방울의 성혈이 무한한 가치를 가지며 온 세상을 그 죄로부터 구할 수 있다."라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연옥 영혼들을 도와주며 그들이 고통에서 풀려나도록 많은 미사들에 참례하고 또 많은 미사들을 바쳐드리도록 하자.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는 "모든 선행들을 한데 모아도 한 번의 미사의 가치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왜냐 하면 선행들은 사람들의 행위이지만, 미사 성제는 하느님의 역사(役事)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2019년에도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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