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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2.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24 조회수1,754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19년 2월 24일

연중 제7주일

제1독서 1사무 26,2.7-9.12-13.22-23

그 무렵

2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뽑은

부하 삼천 명을 거느리고

지프 광야에 있는 다윗을 찾아

그곳으로 내려갔다.

7 다윗은 아비사이를 데리고

밤을 타서 군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때 사울은 진지 안에서

머리맡 땅바닥에

창을 꽂아 놓고 잠들어 있었다.

아브네르와 그의 군사들도

사울을 둘러싸고 잠들어 있었다.

8 아비사이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오늘 원수를

장군님 손에 넘기셨으니,

 이 창으로 그를 단번에

땅에 박아 놓겠습니다.

두 번 찌를 것도 없습니다.”
9 그러나 다윗이

아비사이를 타일렀다.
“그분을 해쳐서는 안 된다.

 누가 감히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고도 벌받지

않을 수 있겠느냐?”
12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왔다.

주님께서 그들 위에

깊은 잠을 쏟으시어

그들이 모두 잠들었기 때문에,

 다윗을 본 사람도 알아채거나

잠을 깬 사람도 없었다.

13 다윗은 맞은쪽으로

건너가 상대와 거리를

멀리 두고 산꼭대기에 서서,

22 응답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창이 있습니다.

 젊은이 하나가

건너와 가져가게 하십시오.

 23 주님은 누구에게나

그 의로움과 진실을 되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지만,

저는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제2독서 1코린 15,45-49

형제 여러분,

45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먼저 있었던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것은 그다음입니다.

47 첫 인간은 땅에서 나와

흙으로 된 사람입니다.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48 흙으로 된 그 사람이 그러하면

흙으로 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 속한 그분께서

그러하시면 하늘에 속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9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모습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복음 루카 6,27-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30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31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34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선 책을 읽을 때 70~80%를 쉽게

이해가 되면 나머지 모르는 20~30%는

뇌 속에서 저절로 유추가 가능하므로

학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절반만 이해가 되면

정보 부족으로 나머지 유추가

불가능하여 아무것도 머리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거의 이해되지 않는 자기 수준

밖의 책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습법에 대한 또 한 가지의 이론은

유의미한 상호작용이라는 이론입니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내 것이 되지 않고

 이를 써먹어야

내 것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강의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합니다.

책을 보고 또 여러 가지 자료를

준비하면서 강의록을 외웁니다.

 이 과정 안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하면서 이 부분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강의를 통해 완벽히

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막 영세 받은 사람에게

어려운 교부들의 주석서나

신학 책들을 권하면 

주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에 대한 이해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주님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먼저 쉬운 책,

그리고 쉽게 설명해주는

누군가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이해의

폭이 점점 넓어집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기억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 삶 안에서 써 먹어야 합니다.

사랑을 이론적으로 기억해봐야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사랑해야 한다는 기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사랑이 될 때,

진정한 내 것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눈높이에 맞추셨습니다.

그래서 일상 삶 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비유 말씀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전해주셨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기억만 하면

금세 잊어버리고 맙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사랑에 대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말씀을 하시기 전에

이렇게 먼저 말씀하시지요.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그리고 나서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는 남이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비판하지 마라. 단죄하지 마라.

용서하여라. 남에게 주어라.'

등의 말씀을 줄줄이 하십니다.

물론 이 말씀을 실천한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한 말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 사랑은 내가 아니라,

 아주 훌륭한 사람들의

몫으로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힘주어서 말씀해주십니다.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사랑하여라.”
사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

정말로 불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랑의 실천만이

주님의 사랑이 진짜

나의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행복하세요♡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성공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마사 스튜어트)

(피렌체 구도심입니다)

고통에 대해...

보통 몸 따로,

마음 따로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약해져서 몸도 약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연의 아픔을 겪은 후에

감기몸살로 누워 있는 경우도 있고,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실제 큰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의 반응을 보면 내 마음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극심한 고민 속에 빠진

청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계속하다보니,

식사를 할 수도 없게 되었고

잠도 오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생활 자체가 되지 않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공항장애’라고 합니다.
자신의 고민이나 두려움을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미사를 한 구속주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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