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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2.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27 조회수1,813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2월 27일

연중 제7주간 수요일

제1독서 집회 4,11-19

11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12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13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14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15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16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17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18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19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복음 마르 9,38-40

그때에 38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제 휴대전화의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의 수는

 2,000명이 넘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전화버튼을

누르다가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즐겨찾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통화한 사람들을 이렇게

 모아서 자동으로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몇 명 되지 않는 것입니다.

딱 5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2,000명이 넘는 숫자 중에서

자주 통화하는 사람은 5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도 이 목록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 목록을 보면서 그동안

가까운 사람에게 무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외면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내 자신이

먼저 외면하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남이 내게 잘 해줄 것만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내 자신이 먼저

다가서고 잘 해주는 삶을

 산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남이 원하는 대로 남에게

 먼저 해주라는 황금률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남에 대해서

사랑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색안경을 끼고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합니다.

그리고는 내게 잘 해주는 사람,

내게 이익을 주는 사람에게만

잘 해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사랑의 눈이 아닌,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었습니다.

같은 제자단이 아니라서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은 주님의 뜻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자가 아니라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주님께서는 내 편 네 편으로

 편을 가르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모두가 주님 안에서 우리 편임을

기억하면서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하십니다.

이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 편은 더욱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이렿게 행복하세요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아인슈타인)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무덤)


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

악은 삶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저버리며 자기를

부정하는 상태로 나아가게 합니다.

자기까지 부정하다보니

악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범죄자란 폭력으로 남을 해치는

방법 말고는 사랑받고 싶은 욕망을

달리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결국 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일차적으로 자기 부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아니라

 사랑받는 나임을,

또한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깊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품고 격려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씨시의 클라라 대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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