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3.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1 조회수1,723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3월 1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제1독서 집회 6,5-17

5 부드러운 말씨는

친구들을 많게 하고

우아한 말은 정중한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6 너와 화목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되

조언자는 천 명 가운데

하나만을 골라라.

 7 친구를 얻으려거든

시험해 보고 얻되

서둘러 그를 신뢰하지 마라.

 8 제 좋을 때에만

 친구가 되는 이가 있는데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9 원수로 변하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너의 수치스러운

말다툼을 폭로하리라.

10 식탁의 친교나

즐기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11 그는 네가 잘될 때에는

너 자신인 양 행세하고

 네 종들에게

마구 명령해 대리라.

12 그러나 네가 비천하게 되면

그는 너를 배반하고

네 앞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13 원수들을 멀리하고

친구들도 조심하여라.
14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15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16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17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가니

이웃도 그의 본을 따라

그대로 하리라.

복음 마르 10,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1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각 경주에서 평균 10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경마에서,

1라운드에서 각 말에 대한 정보를

5가지씩 주었습니다.

이때 우승마를 예측한 정확도는

 17%, 예측 자신감은 19%였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10가지의 정보,

3라운드에서는 20가지의 정보,

4라운드에서는 40가지의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측 정확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예측 정확도가 분명히

올라갔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17% 선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측 자신감은 정보를

많이 받을수록 계속 올라가서

34% 이상이 되었습니다.
이 실험결과는 우리가 예측해서

맞출 수 있는 확률이 겨우 17%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이상은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 삶에서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많이 알아가면서

자신감은 높아지겠지만

실제의 결과에 이르는 확률은

고작 17%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을 가장 많이 하는

 경우가 결혼생활입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예측과 많이 다르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 평생을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결혼생활은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 될 것이야.’

라고 예측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지요.

상대방에 대해서 ‘속았다.’라고

말하면서 사랑하는 연인의 사이가

서로를 미워하는 원수의 관계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국 헤어져 남남이 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미래에 관한 것은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이 미래의 시간은 우리들의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혼인의 불가해소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십니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가지고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며 상대방을

 미워하고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평생을 다른 환경에서 만난

남녀가 어떻게 상대방의 모습에

모두 다 만족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결국 이 부분 역시 하느님의 영역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그 안에서 하느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분명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부부란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써

전체가 되는 것이다.

(반 고흐)

(산조반니 로똔도의 비오신부님 성당에서 아침기도)


잠시 쉬었다 가세요.

지방에 강의가 있을 때,
차를 직접 운전해서 갑니다.

운전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꽤 피곤해집니다.

이렇게 피곤할 때 휴게소를

만나게 되면 정말로 반갑지요.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커피 한 잔을 시켜서 마시거나,

너무 졸리면 차 안에서

약간의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이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쉬었습니다.

강의 시간까지는

꽤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머물 수 있었습니다.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셨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들은 생각입니다.
‘우리 삶 안에도
이런 휴게소가 있어서
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휴게소에서 잠시 쉰다고 해서

목적지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늘 급하고 초조하게

살아가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쉬지 않으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힘들면 잠시 쉬십시오.

그래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알베로벨로 마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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