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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3.0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2 조회수1,531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9년 3월 2일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제1독서 집회 17,1-15

1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2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그들에게 주시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권한을 그들에게 주셨다.

 3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처럼

그들에게 힘을 입히시고

당신 모습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4 그분께서는 모든 생물 안에

그들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 놓으시고 그들을

들짐승과 날짐승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5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주셨다.

6 그분께서는 분별력과

 혀와 눈을 주시고

귀와 마음을 주시어

깨닫게 하셨다.
7 그분께서는 지식과

이해력으로 그들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과 악을

보여 주셨다.

8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시어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게 하시고 그들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셨다.

 9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하기 위하여

 10 그들은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11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시고 생명의 율법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어

지금 살아 있는 존재들이

죽을 몸임을 깨우쳐 주셨다.

 12 그분께서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판결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13 그들의 눈은 그분의

위대하신 영광을 보고

그들의 귀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14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15 그들의 길은 언제나

그분 앞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으리라.

복음 마르 10,13-16

그때에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누구나

자기 안의 어딘가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 뜻대로 사람들이

움직여준다면 세상이

 훨씬 수월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마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들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사람들이 모두 나처럼

생각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자기만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제어하려하고,

 상대방의 자유를 빼앗은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이라면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하려는 생각 자체가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내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으로 인해서 늘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생각과

 판단이 중요합니다.

내 자신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중요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린이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지요.

 당시에 어린이는 아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생각도 안 했고,

그렇게 대접을

해주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미성숙한 어린이를 위해

 예수님의 귀한 시간을 빼앗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짢아하십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의 뜻은

주님의 뜻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

사랑을 주시는 주님의 뜻을

몰랐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로 다가오는

 사람을 절대로 막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더 큰 은총을 주시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사람들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서는

쓰다듬어 달라고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끌어안으시고 손을 얹어

축복까지 주십니다.
세상은 내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원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받은 것이

 전혀 없어도 당신께 다가만 온다면

가득 채워주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이 원칙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뜻대로만 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언짢아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주님께서는 과연 우리의 말과

 행동에 “잘했다.”며 응원과

지지를 하실까요?

아니면 언짢아하시며

 “그러지 말라.”고 하실까요?
내 자신의 뜻이 환하게

펼쳐지게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환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릴 때에만

크고 굵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분재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베네딕토 성인과 스콜라스티카 성녀의 무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러시아의 이반 파블로프는

개들이 흘리는 침에 대해

측정을 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들에게 먹이를 주기 전에

종을 울렸는데, 얼마 안가서

종이 울리기만 해도 개는

 침을 흘린다는 것이었지요.

먹이가 침을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침을 흘리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를 연상편향이라고 합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나쁜 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 나쁜 소식을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기억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심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상대방이

내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내가 맞추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통해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인 주님을 떠올릴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몬테카지노의 대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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