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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8주일-염철호 요한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2 조회수1,774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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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루가 6, 39-45.

 

                                                            염철호 요한 신부


오늘 제1독서인 집회서는 사람이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잘 알려 줍니다. 그것은 바로 때를 알아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가지는 것이고, 모든 생물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도록 하여 모든 것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지성과 하느님의 능력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게 된 것이며, 분별력과 혀와 눈을 가지고 귀와 마음으로 하느님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을 닮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흙에서 창조된 피조물로,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또한 하느님께 의탁하며 그분 앞에서 그분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것이 율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심으로써, 인간 스스로 하느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사람은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귀한 존재이지만, 넘지 말아야할 선 이 있음을 깨달아 언제나 하느님을 경외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모습을 닮아 태어나 부모에게 사랑받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아울러 어린이는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들과 우애를 나누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만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말은, 창조된 모습대로 하느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사람, 철저히 하느님의 피조물로 살아가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합니다.



[말씀자료 :- 염철호 요한 신부 - 편집 원 근 식 요아킴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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