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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3.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3 조회수1,47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3월 3일

연중 제8주일

제1독서 집회 27,4-7

4 체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의 말에서 드러난다.

5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6 나무의 열매가 재배 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7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사람은 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제2독서 1코린 15,54-58

형제 여러분,

54 이 썩는 몸이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이

죽지 않는 것을 입으면,

그때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56 죽음의 독침은 죄이며

죄의 힘은 율법입니다.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58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주님 안에서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복음 루카 6,39-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이제 이태리 순례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이면 비행기를

타고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성인의 발자취를 따르는 순례,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은 만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요?
한 가지 공지사항을 말씀드리면,

내일 3월 4일 묵상 글은

 올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있을 시간이고

저녁 시간에

한국 도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월 4일 묵상 글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3월 3일 연중 제8주일

 묵상 글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를

지금 제가 있는 성지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친구는 성지를 방문했다가

저를 보았고, ‘혹시’라는

생각으로

“이름이 조명연 아닙니까?”

라고 물은 것입니다.

거의 30년 만에 만난

친구였지만 얼굴을 유심히 보니

 누구였는지 어렴풋이 기억나더군요.

 항상 조용히 공부하는

모범적인 친구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커피 한 잔

같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솔직히 고등학교 때

네가 정말 싫었어.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아무리 기억해 봐도 누구를

괴롭힌 적이 없습니다.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았는데,

또 누구한테 맞아본 적은

 있어도 때려본 적은 없는 저입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자기는 열심히 공부하는데

저는 맨날 놀고만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보다 시험 성적이

늘 좋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싫었다는 것이지요.
누군가에게 상처 준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의 선의가 상대방에게

오히려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스스로를

성찰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풀어 나가면서 스스로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좋은 나무가 되어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람을 향한 지나친

심판과 비판을 하지 말아야함을

강조하십니다.

심판과 비판을 하는 것은

위선자의 모습으로 너그러운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 없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먼저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겸손한 모습으로

이웃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떻게든 상처를 주는

죄 많은 우리입니다.

따라서 겸손의 덕을

잃어버린다면 더 많은 죄를

우리의 삶에 쌓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겸손한 삶을 통해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는

우리가 되는 것을 주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멈춰야 다시 뛸 수 있고,

방황해야 확신이 단단해지며,

나를 잃어버린 후에야

진정한 나를 얻을 수 있으니

얄밉지 않은 인생의 역설이다.

(위서현)

(성 요한 대성당)


나를 믿어준 사람

포드 자동차를 창립하고,

자동차 왕이라 불리는

헨리 포드는 처음에

 휘발유 동력으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말렸습니다.

당시에는 등유가 대세였고

등유를 정제하는 과정의

부산물인 휘발유는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던 포드는 발명왕

에디슨을 찾아가 묻습니다.
“휘발유가 기계를

돌릴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습니까?”
에디슨은 두말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자네 듣던 대로 현명하군.

 생각대로 휘발유 자동차를

만들어보게.”
포드는 에디슨의 말에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13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자동차 엔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헨리 포드는 에디슨을

 ‘아내 이외에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평생 존경하며

우의를 다졌다고 합니다.
인정과 지지를 해줄 때

 가능성은 더욱 더 활짝 열립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인정과

 지지보다는 심판과 비판을

 더욱 더 즐겼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결과는 우리의 안의

가능성을 없앨 뿐입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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