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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성남 신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 가톨릭출판사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7 조회수1,567 추천수5 반대(0) 신고

홍성남 신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가톨릭출판사

2019년 3월 제가 만난 책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작가는 현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으로

일하고 계시는 홍성남 신부님이세요.

 

제가 홍성남 신부님과 신부님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타인의 상처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상처를 고스란히 내어놓아야 하는데,


홍성남 신부님께서는 좀 부끄러울 수 있는 자신의 과거

상처를 고스란히 내어놓으시면서 우리를 도와 주시는

그 부분이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간답니다.


 

 

시작하는 글에서,


   저는 젊은 시절 늘 입에 불만을 달고 살았습니다.

사는 게 외 이 모양이냐고,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냐고

투덜거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에 비해 저만 뒤처지고 저만 뭘 못 가진 것

같아 서러웠습니다.

 

늦게 피는 꽃도 있다는 말은 일말의 위로도 되지 못했

습니다. 일찍 펴서 늦게 지고 싶었으니까요.

 

저는 제 삶의 방관자가 되어 멍하게 살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따분했지요.

 

제가 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마치 남이 제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봄날이 오더군요.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그 진부한 말이 진짜 사실일 줄은 몰랐습니다. 


봄바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어왔습니다. 

바로 심리 상담이었습니다.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내적 자원이 풍부한 사람

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갈피를 못 잡고 

허둥댔던 시간들이 사실은 마음에서 내밀어 대는

꽃봉오리가 너무 많아서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먼저 피겠다고 야단들이었으니 뭐 하나 제대로 

피워 내지 못한 것이었죠. 제 자신을 제대로 알고 

나서부터 숱한 방황의 흔적들에게 하나씩 이별을 

고했습니다.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 것들은 수차례 어르고 달래서

라도 과거 속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식 기회도 찾아왔습니다. 


  이런 봄날이 여러분들에게도 찾아오길 바랍니다. 

(신부님의 책 시작하는 글에서 일부 발췌)

이하는 책을 통해서 직접 만나 보세요. 어떤 변화의 

바람이 여러분을 기다리실지 설레이지 않으시나요?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읽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임을 발견해 나갈

것입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닿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홍성남 신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가톨릭출판사, 가톨릭영성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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