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나인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삶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8 조회수1,415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나인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삶

부부라고 해서

싸우고 다투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어떤시인은

'부부란 결코 하나가 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그것은 한쪽이

완전히 굴복하여

하나가 된다거나

자기 존재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삶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뿌리는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콩나물처럼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향해가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한몸이 되어 살아가면서도

두사람의 존재가 각각

살아 있는 삶이 진정한

부부의 삶인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내것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분재처럼 만들어가려는 욕심

상대방에게만 모든 것을

의지하려는 집착..

모두 버리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그 모습그대로

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 생활의 고통은

소유욕과 집착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십시오

손의 따듯함이 전해져오거든

이 따듯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뜻하게 살아있기에

내 손도 함께

따뜻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