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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0 조회수1,663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순절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죄인에게 내려지는 형벌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인’에게 내려졌던 ‘십자가형’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게도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넘어진 아들을 보기 위하여 ‘어머니’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런 아들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당신은 어머니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불효자입니다. 세상에 그 어떤 어머니가 자식이 사형 선고를 받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하겠습니까? 어머니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살과 피가 섞여 있는 자기의 자식이 고통당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자신이 그런 고통을 겪게 되기를 더 바랄 것입니다.

극악무도한 죄인이 되시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를 향하여 걸어가시는 길에서 어머니를 만나신 주님! 당신의 마음은 또 어떠하셨습니까? 당신은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을 낳은 어머니에게는 왜 그런 고통을 안겨 드리는 것입니까?

저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제 어머니가 지금까지 저를 키우느라 얼마나 많은 애를 태우며 수고하였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런 어머니에게 당신처럼 실망과 고통을 안겨 드릴 수가 있겠습니까?

심장이 예리한 칼로 찔리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계신 어머니 마리아님을 뒤로하고 묵묵히 골고타를 향하여 걸어가신 당신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머니에게 못할 일을 하는 것인지를 주님이신 당신께서 더 잘 알고 계시오니, 저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더 이상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저는 아직 그렇게 매정하게 어머니의 사랑을 거절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보다도 더 큰사랑을 위해 당신이 그렇게 하시었을 테니까, 그 큰사랑이 무엇인지 밝히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먼저 내려 주십시오. 그것을 밝히 깨닫게 되면 저도 당신처럼 제게 온갖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신 제 어머니를 뒤로한 채 기꺼이 당신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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