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께서 처음으로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신다. 베드로를 나무라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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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현희 | 작성일2019-03-13 | 조회수1,93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이제는 필립보의 가이사리아가 그 산들과 더불어 벌써 멀리 떨어져있고 메론호수 쪽으로 가셨다가 겐네사렛 호수 쪽으로 가려고 하시는 예수를 평야가 에워싸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예수께서 모든 사도와 가이사리아에 있었던 제자들을 데리고 가신다. 그러나 길을 가는 이렇게 많은 여행자의 무리를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다른 여행자들의 무리들을 벌써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디아스포라 지방의 모든 곳에서 오는 이스라엘 사람이나 개종자들인 여행자의 무리들로 성도에서 얼마 동안 머무르면서 선생들의 말을 듣고, 성전의 공기를 오래 호흡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요안나의 정원들에는 꽃이 만발했겠는데" 하고 열성당원 시몬이 지적한다.
'그것은 이 꽃잎들에는 하느님에게서 내게온 명령이 씌어있기 때문이고 하늘의 산들바람 깨끗한 향기를 내가 맡기 때문이다' 하고. 유다형, 생각나?"하고 알패오의 야고보가 형에게 묻는다.
"맞아! 맞아! 우리는 모두 마리아 어머님에게서 여자에게 있는 다정스러운 것을 발견하네. 깨끗한 어린이임과 동시에 지극히 다정스러운 어머니이셔. 그리고 이 두 가지 우아함 중에서 어느것 때문에 우리가 어머님을 더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필립보가 말한다.
하고 베드로가 점잔을 빼며 격언조로 말한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시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모두 말을 잘했지만, 베드로는 썩잘 말했다. 마리아는 '마리아'이시니까 사랑하는 것이다. 가이사리아로 가면서 너희에게 말했지. 완전한 믿음을 완전한 사랑에 결합시키는 사람들만이 '예수, 그리스도, 말씀, 하느님의 아들, 그리고 사람의 아들, 이란 말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지금은 의미가 매우 큰 다른 이름이 하나 있다는 말도 하겠다 . 그런데 그것은 내 어머니의 이름이다. 완전한 믿음을 완전한 사랑에 결합시킬 사람들만이 하느님의 아들의 어머니의 '마리아'라는 이름의 참 뜻을 알 수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참 뜻은 격렬한 아픔을 당하는 무서운 시간에 낳은 어머니가 그에게서 난 아들과 함께 몹시 괴로움을 당할 때 구속하는 여인이 구속주와 더불어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영원무궁세에 구속을 할 때에 비로소 참으로 믿는 사람들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이 큰 시냇가에서 걸음을 멈추고 많은 제자가 거기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바르톨로메오가 묻는다.
"이 적고 예쁜 꽃들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까운 걸. 하늘 조각들이 여기 풀밭에 떨어진것 같은데," 물망초가 수백 수천개 피어있다.
"이 꽃들은 흙덩어리 위에 주님을 위해 연회장을 만들어 놓으려고 된 거다"
완전한 사랑의 요청에서 완전한 희생의 요청에 이르기까지 마리아는 자기를 바치셨고, 또 바치실 것이다. 그리고 나와 함께, 나를 위하여, 또 세상을 위하여 가장 큰 희생을 완성하시면, 그때에는 참 신자들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의 이름의 참뜻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토록 모든 참다운 신자와 모든 참다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뜻을 아는것이 허락될 것이다. 위대한 어머니의 이름 그리스도의 자녀들을 하늘의 생명속에서 자라게 하기 위하여 영원토록 당신 눈물로 젖먹이실 거룩한 젖 어머니의 이름을 말이다."
유다 타대오는 어떻게나 흥분하였는지 벌떡 일어선다. 예수께서도 따라 일어서시어 그의 창백한 얼굴과 그의 진심어린 눈을 뚫어지게 들여다보시며 천천히 말씀하신다.
"그렇지만 그렇게 될 것이다. " 그리고 맹세를 하기 위한 것처럼 올리고 계시던 오른 팔을 내리신다.
"물론이야.그렇게 된다면. 타대오의 말이 옳을 거야." "그리스도는 박해는 당하실 수있지만, 품위가 떨어질 수는 없어."
"너는 말을 안 하니? 반응을 일으키지 않니? 넌 들리지 않니? 그리스도를 당신 자신에 대해서 보호해라."
"어제 예언을 설명하시면서 선생님은 썩어 가다가 다시 조직되는 한 육체와 자기자신의 힘으로 부활하는 한 육체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우선 죽지 않으면 다시 살아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그의 사랑과 존경으로 고집이 세게 된 타대오가 대꾸한다.
예수께서는 팔짱을 끼신 채 제자들을 번갈아 바라다보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셨다. 이제는 당신이 말씀을 하시겠다는 손짓을 하시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아들은 하느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러나 사람을 구속하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런데 고통없이 구속은 없는 것이다. 내 고통은 살과 피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육체에, 즉 살과 피를 미칠 것이다. 내 고통을 영혼과 격정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영적인 것이 될 것이다. 내 고통은 완전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해진 시간에 나는 예루살렘에서 붙잡혀서 원로들과 대사제, 율법학자,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서 많은 고통을 당한 후, 불명예스러운 죽음의 선고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하겠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실 것이다. 그것은 내가 온 세상의 죄를 속죄해야하는 어린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어머니와 몇몇 다른 사람이 같이 말할 수없이 큰 고민 속에서 나는 십자가에 달려죽을 것이다. 사흘 후에는 온전히 하느님인 내 뜻만으로 다시 살아나, 사람으로서는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생명을 누릴 것이고, 다시 하늘에서 아버지와 성령으로 더불어 하느님일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나는 가지가지 치욕을 당하고 거짓말과 증오로 마음이 꿰뚫려야 할 것이다. "
"아이고! 주님! 그런 말씀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시겠어요? 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주님이 그들의 평가에서 깎이십니다.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도 그렇게 되기를 허락하셔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만 또한 그런 일을 선생님이 절대로 당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진짜인 것처럼 예상하십니까? 선생님은 만일 자신을 주장하고자 하시면 사람들의 평가에서 점점 더 올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선생님의 적들을 잿더미로 만드시는 것과 같은 최후의 기적으로 마지막 손질을 하셔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절대로 선생님의 품위를 떨어뜨려서 벌을 받는 범죄자 처럼 되셔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의 속삭임을 듣기 위하여 옴을 약간 굽히셨던 예수께서는 눈을 반짝이시며, 그러나 분노의 반짝임을 띤 눈으로 엄하게 몸을 일으키시며 모두가 듣도록 그래서 모두에게 교훈이 되도록 큰 소리로 외치신다.
"이 시간에는 아버지께 대한 순종을 어기라고 내게 권하는 사탄인 너는 내게서 멀리 물러가라! 나는 그 때문에 온것이지! 명예를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너는 내게 오만과 불복종과 사랑없는 냉혹을 권함으로써 나를 악으로 이끌어 가려고 유혹하고 있다. 저리 가라! 너는 내게 있어서 죄를 짓게 하는 기회이다! 위대함은 명예에 있지 않고 희생에 있다는 것과, 하느님께서 우리를 천사로 보시면, 사람들의 눈에 벌레처럼 보이더라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너는 깨닫지 못하느냐? 어리석은 사람인 너는 하느님께는 어떤 것이 위대함이고 어떤 것이 하느님의 이치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에게 달린 것만을 가지고 보고, 판단하고,듣고, 말한다."
"무슨 일이냐?"
"그러나 선생님은 정의로우시니, 선생님께 대한 사랑으로 형이 잘못하게되었다는 것을 아십니다....."
"주님, 형은 분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벌써 그일을 시작했습니다. 몸을 돌리셔서, 주님이 위로해 주지 않으셔서 흘리는 눈물로 얼마나 얼굴이 흉하게 되었는지 보십시오. 왜 형을 그리 엄하게 다루십니까?"
"네 형을 불러서 이리 데려오너라."하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제비처럼 빠르게 뛰어서 떠나간다. "형, 이리와, 선생님이 이젠 형에게 화를 내고 있지 않으셔. 이리 와, 선생님이 형에게 그 말을 하라고 하셔."
베드로는 인간적인 감정으로 억제되고,한편으로는 예수의 친절과 사랑없이는 견딜 수없는 그의 정신에 자극되어 마지 못해 걸음을 옮기면서 말한다. 그리고 "내가 무슨 말씀을 드리니?"하고 계속 묻는다.
하고 안드레아가 형에게 용기를 주려고 말한다.
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며, 지스칼라에서 돌에 맞은 상처자국이 아직 있는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눈물 두 줄기를 닦아준다. "오! 주님! 저를 용서해 주셨습니까?" 하고 베드로는 예수의 손을 두손으로 잡고, 화가 난 주인의 용서를 받기를 바라는 충직한 개의 눈과 같은 두 눈으로 예수를 쳐다보면서 몸을 떨며 묻는다.
"얼마나 괴로웠는지요!.......고맙습니다. 예수님!"
"지금 일어난 일로 너희들은 내게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깨달았다. 꾸지람은 베드로에게 했다마는 같은 생각이 너희들 대부분의 마음에 형성되었거나 혹은 싹의 상태로 들어있었기 때문에 너희 모두에게 대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그 생각들을 고쳐주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아직 키우고 있는 사람은 내 가르침과 내 사명과 내 인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기 위해서 왔다. 나는 내가 가르치는 것으로 너희들에게 진리를 준다. 나는 내 희생으로 너희들에게 길을 평탄하게 하고, 길을 닦아 주고 가리켜 준다. 그러나 생명은 내 죽음으로 너희에게 준다. 그리고 누구든지 내 부름에 응해서 세상의 구속에 협력하려고 내 편에 드는 사람은 생명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 위하여 죽을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따라서 누구든지 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를 끊어버리고, 자기의 격정과 경향과 습관과 관습과 생각과 더불어 묵은 자기 자신을 버릴 각오를 하고, 새로운 자기 자신을 가지고 나를 따라야한다. 내가 내 십자가를 질 것처럼 각자가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한다. 그 십자가가 그에게 너무나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생각되더라도 져야 한다. 자기의 영적인 자아를 해방하기 위하여 자기의 십자가의 무게가 자기의 인간적인 자아를 찍어누르게 내버려두어야 한다. 영적인 자아에게는 십자가가 혐오감을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받침점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 영은 알고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불명예스러운 죽음이 내 경우처럼 그를 기다릴 것이냐? 상관없다.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세상의 불명예가 하늘에서는 큰 영광으로 바뀔 것이고, 영적인 영웅적 행위앞에서 용기가 없는 것은 불명예가 되겠기 때문이다. 너희는 죽을 때까지 나를 따르고자 한다고 끊임없이 말한다. 그러면 나를 따라라. 그러면 험하기는 하지만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길로 해서 너희를 나라로 인도하겠다. 그 길을 다 가면 곧 너희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것이 '사는것' 일 것이다.
반대로 세상과 육체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죽는것'이다. 이와 같이 누가 이 세상에서 그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면 그것을 잃을 것이다. 반면에 나 때문에 그리고 내 복음에 대한 사랑으로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잃으면 그것을 구할 것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아라.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해도, 그리고 나서 자기의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또 현재에도 미래에도 내 말과 내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것도 또한 '죽은 것' 일 것이다. 과연 내가 말한 어리석고 하느님을 배반하고 죄를 짓는 이 세대 앞에서 나를 부끄러워하고, 그렇게 하는 데에서 보호와 이익을 얻어내기를 바라면서 나와 내 가르침을 버리고 이 세대에 아부하며, 그가 받은 말을 돼지와 개들의 더러운 아가리에 던지면서 그대신 보수로 오물들이나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사람의 아들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그의 아버지의 영광속에 천사들과 성인들을 데리고 올 때에 사람의 아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이 고리대금업자들에 대한 분노로 얼굴을 붉히며 그들을 그의 나라에서 내쫓을 것이다. 천상 예루살렘에는 하느님을 배반하는 자들, 비겁한 자들, 우상숭배자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들, 그리고 도둑질을 위한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내 제자들인 남녀중에서 여기있는 어떤 사람들은 왕관과 기름 부음을 받은 그의 왕과 더불어 하느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보기 전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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