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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3.1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4 조회수1,79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3월 14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제1독서 에스테르

 4,17(12).17(14)-17(16).17(23)-17(25)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

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15)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16)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23)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17(24)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17(25)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복음 마태 7,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어느 모임에 갔는데 갑작스럽게

강의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며칠 뒤가 바로 지금

그 자리에서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었지요.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서

할 수 없다고 말을 하자,

 “신부님 그렇게 강의를 많이 하시고

또 글도 많이 쓰는데 무슨 준비가

필요하겠어요?

이제는 저절로 말이 나오지 않나요?”

라는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글을 쓰고

 또 강의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1876~1973)의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멈추지 않고

하루 6시간씩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자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95세의 나이인데도

 하루 6시간씩 연습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파블로 카잘스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죠.”
언젠가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파블로 카잘스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한 노년의 형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

실 처음에는 강사인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받는 교육은 주로

3~40대의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분은 60대가 훨씬 넘었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분 역시

저처럼 교육을 받으러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필기를

하면서 교육에 임하시는 것입니다.
이 형제님께서는 지금 미국에서

몇 개의 리조트를 가지고 있는

 회장님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매년 한국에 와서 교육에

참석하신다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서면

‘이 정도면 되었다.’라는

 생각을 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그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면 되었다’

라는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계속해서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릴 것을 명령하십니다.

약간의 노력만으로 충분하다면서

포기해서는 안 되며, 어렵고 힘들다면서

불평불만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숨을 받아서 그리고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내 안에서 하느님께서 늘 살아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계를 짓는 순간,

그 하느님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계속해서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이 사랑을 기억하면서 내 안에

하느님의 뜻이 펼쳐지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 큰 사랑이 세상 곳곳에

흘러 넘쳤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탁월한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자존감을

고양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샘 월튼)

(우리를 늘 안아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간직하십시오)


겨울은 따뜻하거든요.

어느 자매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저는 겨울이 좋아요.

겨울은 따뜻하거든요.”
이 말씀이 이해되십니까?

겨울이 과연 따뜻합니까?

 아마 이상한

사람이다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매님께서는

 겨울에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장갑 속이나 포근한 이불,

코트의 따뜻함.

이 느낌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가 없잖아요.”
정말로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의 생각은 겨울은

‘춥다’라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이 춥다는 계절에서만이

‘따뜻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통과 시련에서도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 그 반대의

감정은 더욱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지요.

겨울에는 ‘춥다’라는 사실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가 분명해집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그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기쁨과 희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베드로 대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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