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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3.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8 조회수1,51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3월 18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제1독서 다니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복음 루카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는 애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애인에 대해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말을

누군가가 한다면 어떨까요?

기분이 결코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야기를 한 사람을

 향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호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말을 쏟아낸다면 어떨까요?

그때에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애인에

대해 말하는 사람의 말을 인정합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내게 말해준

그 사람이 정말로 나쁜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정말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다른 이들이 어떻게 말한다고 해도

그 사랑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부정적인 말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자기 이성 친구와

기회가 되면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누군가가 이성 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이때에는 어떨까요?

앞선 사람처럼 철저하게

 이성 친구에 대한 변호를

 적극적으로 하게 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공감하면서 이런 말을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것입니다.

 헤어지는 정당성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다른 이들의 말이

더 크게 들릴 때에는

사랑하지 않을 때입니다.
자비로운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크게 듣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듣고 바라보기 때문에 굳이

남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계속해서 주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줌으로 인해서

더 큰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해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심판도,

또 단죄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대신 용서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우리이기에,

하느님 당신의 모습과 거룩한 형상이

우리 안에 남겨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들 안에서

그 거룩한 형상이 보이는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와 자비는

 주님한테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한테서

나오는 이 사랑과 용서와 자비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연히

 세상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세상의 말이

 크게 들리지 않고 대신

주님의 사랑의 말씀만이

 내 마음 안에서 크게

 들리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가장 작고,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인간의 단위는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다.

이 영혼들의 그물망으로부터

사회와, 관계와,

인간의 삶이 생겨난다.

(토니 쿠슈너)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 내려가는 일?

오십이 되었다는 말에

어떤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신부님도 이제 인생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요.”
이런 말을 들으니

 ‘정말로 내려가는 인생일까?’

라는 씁쓸한 기분과 함께

우울합니다.

그런데 새롭게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모습이 사람들에게도

 좋게 보였는지,

 “신부님! 굉장히 좋아 보여요.”

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이 들었다 싶으면

얼른 새로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이를 잊고 좋은 힘으로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하긴 최고령 현역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른 올해 89세인

 카르멘 델로피체는

 이렇게 말했지요.
“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드는 것입니다.”

(어제 일일피정을 했던 송파 사랑의 샘 Co 소속 Pr 단장님들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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