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병환과 치유41-4 마음의 병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작용의 이상인 정신질환도 육체에 속한 병이라 봅니다. 그러나 과학적 현상의 근거를 전혀 찾을 길 없는 병들도 있습니다. 두려워하거나 미워하거나 괴롭거나 공격하거나 질투하거나 앙심 내지 강한 복수심, 조바심, 욕심, 등 인간성의 갖가지 원인으로 지닐 수 있는 장애들도 병이라 보아야 됩니다. 의학은 현 과학적 영역을 확장하며 심리학의 힘을 얻어 이같은 마음의 상태인 병들도 치료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들 이런 마음의 병적 상태들은 성격이나 인간성의 형성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현상을 심적 병이라고만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인간성 자체라고만 볼 수도 없습니다. 교리에서는 이를 윤리적 차원으로 선의 결핍이라하여, 완전한 선이 병든 상태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성이나 신념등의 면으로 본다면 열성부족 내지는 심적 약화라는 상태로 볼 수도 있으며 지향을 잘못 선택한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마음의 병적 상태들은 믿음을 단련하는 자신의 수련, 수양, 노력을 끊임없이 하므로서 선에 대한 끝없는 노력이 마음의 모든 면을 성화시킬 수 있으며 심적 상태를 완숙으로 올릴 수는 있다고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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