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제 6 처 예수님께서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고통당하는 얼굴을 박아주심을 묵상합시다.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26 조회수1,3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절2 

제 6 처 예수님께서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고통당하는 얼굴을 박아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

마음 아파하며 군중을 헤치고 

당신 앞에 나온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당신의 땀과 피로 

얼룩진 얼굴을 닦아 드리기 위해

자신만이 쓰던 수건을 내밀었습니다.

 

당신은 피와 땀과 먼지로 얼룩진 

당신의 얼굴을 그 수건에 박아주셨습니다.

 

주님! 저도 당신을 따라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는 동안 

제게 인간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저의 피와 땀과 먼지로 얼룩진 

고통당하는 제 얼굴을 박아 주는 일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 길을 끝까지 잘 걸어가 

온전하게 된 그 후에라야 

당신처럼 그 사랑을 다 갚아 줄 수 있게 되겠지요...

 

하지만 주님! 

저를 애타는 눈으로 바라보며

제가 당하는 고통을 아파하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제가 이 길을 걸어가야하기에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해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께서도 오죽했으면

피와 땀이 범벅이 된 당신의 얼굴을

베로니카의 수건에 박아주셨겠습니까?

 

베로니카는 당신 얼굴이 박힌 그 수건을

평생동안 가슴에 품고 다녔겠지요...

 

저를 사랑하는 그 사람도 베로니카처럼 

자기의 마음을 받아주시 않고

매정하게도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통스런 제 모습을 평생동안

잊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제가 이 길을 끝까지 잘 걸어가

마침내 당신 앞에 떳떳이 서게 될 때에

저의 고통당하는 얼굴을 가슴에 품고 있는

그 사람을 결코 잊지 말아 주십시오.

 

제가 영원한 나라에 들게  되었을 때

저로 인하여 고통당한 그 사람도 함께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