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29 조회수1,387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순절2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하신 주님!

 

어린아이라면 남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지만,

어른이라면 남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것은 

너무나도 창피한 일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낙원에서 쫓겨날 때에

"짐승의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습니다.

 

땅의 것을 욕심 내 

땅의 것을 소유하기 위해 

두 손을 땅에다 대므로

"짐승처럼 된 사람"이 

"짐승의 가죽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영원히 살 수 있게 만들어진 사람"이 

죽어서 땅으로 돌아갈 "짐승의 옷을 입고 

죽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존하신 당신께서는 

제 죽음의 굴레를 벗겨 주시기 위해 

비천한 사람들 앞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시며 저보다 먼저 

"옷 벗김"을 당하셨습니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제 욕심 때문에, 저의 교만심 때문에 

제가 짐승처럼 죽게 되었는데,

왜 지존하신 당신께서 

그런 수모를 겪고 계십니까?

 

주님! 이제 제가 하렵니다.

이제 제 옷을 벗겨주십시오!

 

세 번이나 넘어짐으로 더 이상

제 얼굴을 감싸고 있던 자존심도 

체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 저의 본 모습을 감추었던, 

저를 둘러싸고 있던 - 그 "더러운 짐승의 옷"

완전히  벗겨 주십시오!

 

자를 감싸고 있던 짐승의 옷을 

훌훌 벗어 버리고, 짐승처럼 살았던 

모든 것에서 온전히 죽어 

"부활하신 주님의 살과 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이 세상 그 어떤 마전장이도 

더 이상 희게 만들 수 없는 

그런 "흰 옷"을 제게 입혀주십시오!

 

 

★ 어머님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