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키우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마음을 탐구하는 것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열심히 해야 할 공부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배운 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학습하는 존재라고도 말하지요."(홍성남 신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15쪽 / 가톨릭출판사)

저는 홍성남 신부님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탐구하는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이웃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져서 우리가 참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심리에 관한 공부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심리에 관한 공부와 더불어 성경의 인물들을 묵상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숫자가 제 생각에는 아마도 우리가 한 인생을 살면서 하느님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삶의 모습들을 어떤 형태로든 다 보여주고 계시다고 저는 어느 날 깨닫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나의 모습과 이웃들의 모습을 잘 발견해 나가는 묵상과 관상을 열심히 해 나갈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마음은 나날이 성장해 나갈 것이며 종국에는 예수님의 장성하신 모습까지 닮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닐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사람들의 속임수나 간교한 계략에서 나온 가르침의 온갖 풍랑에 흔들리고 이리저리 밀려다닙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모든 면에서 자라나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분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에페 4,13-15)